나를 살리는 감사의 기적, 감사행성 실천노트
이진희 지음 / 생각수레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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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행성? 감사행성이란 단어가 궁금해 책을 집어들게 되었다.

감사행성은 각각 감사, 사랑, 행복, 성장의 첫글자를 따온 말이라고 한다.

저자는 갑자기 찾아온 3기 암과 이혼위기로 어려움을 겪었다고 한다. 하지만 절망하지 않고 이에 대해 감사행성을 실천했고 완전관해(치유)와 행복한 가정을 되찾았다고 한다.

현대 사회는 분노의 사회이다. 사회 양극화, 정치적 대립, 젠더이슈 등 온갖 대립과 분노의 소용돌이다. 개개인희 행복과 희망, 꿈 등은 어느새 잊혀진지 오래이고 사회는 불안과 분노에 휩싸여 있다. 어디서부터 이렇게 변하게 된걸까? 행복은 저멀리 떠난지 오래인 듯 하다.

어렸을적 인간극장이란 다큐멘터리를 많이 보았다. 매주 방영했던 프로그램으로 기억하는데 그 프로그램엔 항상 어렵고 힘든 이웃들이 나왔던 걸로 기억한다. 팔, 다리가 없는 사람, 눈이 안보이는 분, 가족을 잃은 분, 검정고시를 위해 준비하는 분.. 등등. 하지만 그 분들은 포기하지 않았고 자신의 어려운 처지에도 감사하며 이웃을 돌보았다. 항상 그 프로그램이 끝날때면 가슴이 훈훈해지고 경건해짐마저 느꼈던 기억이 난다. 그때는 없어도 즐거웠고, 가족과 하하호호 행복했었다.

현대사회는 잉여의 시대이다. 결핍이 없으니 모든 것들이 당연한 것만 같고, 존재의 소중함이 잊혀져 가는 시대이다. 그래서 더욱 사람들은 목마름을 느낀다. 어디선가 본 기억이 있는데 우리나라처럼 물과 전기를 편하게 쓸 수 있고 먹는 것 걱정이 없는 정도면 전세계 상위 10% 이내의 삶의 질을 누리고 있다고 본 것 같다. 하지만 우리는 그것에 감사할 줄 모르고 하루하루를 살아간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내가 가진 건강과 주위의 사랑하는 사람들이 있음에 감사하고 행복함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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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되는 말하기 기술 - 부자는 어떻게 원하는 것을 얻는가
장지웅 지음 / 여의도책방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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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일상에서 많은 사람과 말하고 소통하며 지낸다. 매일 하는 말이니 마냥 쉬울 것 같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 특히 비즈니스 세계에서 말하기는 항상 조심해도 어렵다. 옛말에 '말 한마디면 천냥빚 갚는다'라고 했는데, 실제로도 말의 중요성은 많은 사람이 인지하는 바이다.

하지만 많은 사람이 '을'의 입장에서 대화하는 데 익숙해 실제로 말을 함에 있어서도 주눅들고 하고싶은 말을 제대로 하기 어려운 것이 대부분이다. 이렇게 방어적이고 수동적으로 말하다보면 계속해서 손해보는 대화를 하게 되고, 후에 내 맘속에 내가 하고 싶었던 속마음과는 다른 말을 하게 되어 인지부조화로 스트레스를 겪는 경우도 많다.

그럼 어떻게 말해야 잘 말할 수 있을까? 저자는 내 인생의 주인이 되는 의사전달법을 제시한다. 명확하게 말하고, 냉정하게 전문경영인의 어조로 일상에서 미묘하게 어려웠던 말하기 기술에 대해 이야기 한다. 특히 영업이나 협상, 비즈니스에서 활용 가능한 말하기 기술들은 실제 경험이 아니면 알기 어려운 내용들도 많은데 저자가 국문학이나 수사학 전문가가 아닌 전문 투자자, 기업가이기에 가능한 내용일 것이다. 어떤면에서는 곳곳에서 마키아벨리즘적인 느낌도 받을 수 있지만, 현실적인 대화라고 생각하면 도움이 될 만하다.  한두번 슥 읽고 던져두기엔 너무 아까운 책으로 두고두고 읽어보며 마음에 새기면 좋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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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최고의 작품 - 어른아이의 성장동화
나나 지음 / 채문사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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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모두 누군가의 아이로 시작해 어른으로 자란다. 하지만 아이와 어른을 구분하는, 정확히 정해진 기준은 없다. 법적으로 20살이 지나면 어른으로 인정받을 뿐이다. 하지만 나이-시간이 지났다고 해서 모두 다 어른이 되지는 않는다. 그렇게 아이의 맘을 지닌 채 외적으로만 어른이 된 그런 사람들을 우리는 '어른 아이'라고 부른다.

어른 아이의 특징은 독립성이 결여되어 있다. 요즘 캥거루족이란 말이 많이 들리는데, 이는 비단 아이때문만은 아니다. 사회적으로 어쩔 수 없는 경우도 있고, 부모가 아이를 어른으로 키우지 못한 책임도 있을 수 있다. 특히 부모는 아이를 양육하면서 많은 것을 투영하게 되는데, 아이의 인격위에 부모의 바램이 투사되면 아이는 본질적인 자신을 찾지 못하고 부모의 바람을 껍데기처럼 입고 자라난다. 이 또한 어른 아이라고 할 수 있다.

우리시대 부모님은 가족을 위해 많은 것들을 희생하고 살아오셨다. 본인 먹고싶은것, 입고 싶은것, 하고 싶은것을 모두 배제하고 오직 자녀들만을 위해 헌신하고 희생하며 그렇게 살아왔다. 부모님들의 희생과 헌신에 대한 고마움은 별개로 하고, 그러다보니 여기서 생긴 부작용이 부모님들의 바램이나 꿈, 삶의 희망은 자녀에게 고스란히 투영된다. 따라서 부모님이 원하시는 것이 나와 내 가족이 행복한 것이라는 생각을 무의식적으로 성인이 될때까지 20년간 마음속에 각인하고 사회로 나온 아이들이 많다.

하지만 그러다보니 많은 아이들이 인지부조화로 인한 괴리로 혼란을 겪는다. 내가 진정 원하는 것은 무엇이고, 나는 누구인가.. 이 책은 나나의 여정을 통해 그 고난의 과정을 살피고, 결국 그냥 '나'란 존재가 축복받은 존재임을 깨닫게 해준다. 

우리 모두는 특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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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 투쟁 - 청년, 그들의 연대에 홀로 맞서다
정태현 지음 / 열아홉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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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책 읽을 수 있는 좋은 기회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오마이 투쟁은 청년 작가가 쓴 여행 에세이를 대표 진보언론사 중 하나인 오마이 뉴스에서 표절한데 대해 투쟁한 기록을 담은 기록이다.

저자의 첫 책인 '여행은 결국, 누군가의 하루' 라는 책이었다. 첫 출간 후 한참동안 인기가 없었지만, 어느순간 입소문을 타고 소위 역주행하여 베스트셀러 작가의 꿈을 꾸기도 했던 것 같다. 그러던 어느날 한 인터넷 포털에 자신과 비슷한 이야기가 실려 있는 걸 보고 동질감에 글을 읽어 보았는데 본인이 쓴 내용이 일부 그대로 도용되어 있는 걸 발견했다고 한다. 그래서 언론사에 이의를 제기했으나 거대 언론사는 책임있는 모습을 보이지 않아 시정을 요구하는 1인시위등 여러가지 저항을 시도했다고 한다.

나도 신문을 매일 보며 비슷한 생각을 한적이 많다. 인터넷을 통해 신문을 보는데 특이한건 같은 날이나 이튿날 비슷한 기사가 다른 신문에 실리는 경우를 많이 봤다. 그래서인지 인터넷 뉴스기사에는 연관기사로 링크가 많이 걸리고, 실제 클릭해보면 연관기사지만 추가되거나 상세한 내용은 없고 사실 방금전에 본 기사와 별반 다를 바 없는 기사를 본적이 무수히 많다.

하지만 독자 입장에선 여러가지 다양한 기사를 접하고 싶은데 천편일률적인 기사를 보고 있으면 공동으로 기사를 쓰나 싶은 생각이 많이 든다.

기자들도 그들만의 고충이 있겠지만, 아무래도 시간, 인력, 비용이 부족하거나 하니 공동으로 십시일반 기사를 쓸 수도 있겠다는 생각은 한다. 하지만 1인 창작물인 여행기를 그대로 표절하는건 조금 다른 얘기로 들린다. 

'오마이 뉴스'라고 하면 내가 대학때쯤부터 이름을 들었으니 적어도 10, 20년은 된 꽤 연혁이 있는 언론사로 알고 있다. 인터넷 매체가 우후죽순 처럼 생겨났다 영업이 안되고 가짜뉴스 등으로 또 우후죽순 사라지는 요즘. 장기적으로 독자에게 신뢰를 얻고 함께하는 언론사가 되기 위해선 책임 있는 자세를 보여야 할 것이다. 또한 한편으로는 혼자 힘으로 거대 언론사에 맞서 올바름에 대해 투쟁하는 저자의 노력과 용기에 박수를 보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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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나트랑 - 2022년 최신 개정판 지금 시리즈
마연희.박민 지음 / 플래닝북스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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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참 좋아했다. 군제대 후 복학하면서 떠난 일본여행을 시작으로, 대학원에서 학회차 여러곳, 결혼하고 아내와 또 십수곳을 여행해왔다. 낯선 곳에서 새로운 사람, 낯선 언어, 색다른 풍광, 처음 맛보는 음식 등을 접하며 모든 것이 처음으로 돌아가다 보면 내가 뭘 좋아하는지 내가 어떤 사람인지 다시 돌아보게 되는 그 느낌 덕분이었으리라.

막상 돌아보면 선진국 위주로 여행을 많이 다녀왔다. 무덥지 않고, 멋진 자연과 함께 건축물, 고성 등이 있고 아내가 좋아하는 기름진(?) 음식이 있는 유럽과 일본을 제일 많이 간 것 같다. 반면 동남아 휴양지는 태국에 1번 가본게 다이다. 재미있긴 했는데, 가족들과 가서 정신도 없고 온전히 경험했다는 생각이 들지 않아 다시 가보고 싶다.

그러다 베트남 나트랑에 대해 이 책을 접하게 되었다. 베트남에 알고 지내는 현지인이 있긴 하지만 한번도 가보지 못해 궁금했다. 그 치는 항상 자국에 대해 자부심을 갖고 좋은 곳이 많다고 놀러오라고 얘기하곤 했었다. 하지만 문외한이라 태국과 베트남 휴양지도 헷갈려 하는 나는 농담조로 웃으며 다 비슷하지 않냐고 물었던 기억이 난다. 하지만 그 친구는 베트남은 멋진 해안이 많고, 특히 커피가 세계 최고라며 한국에서도 베트남 커피를 마시고 내게도 선물로 종종 주곤 했다. 한편 쌀국수 조차 태국과는 조금 다르다고 들었던 것 같다.

아뭏든 멋진 풍경과 우리 입맛에 맞는 맛난 음식이 있는 베트남. 휴양지라곤 하롱베이만 들어봤지만 이 책을 통해 나트랑이라는 곳의 매력을 충분히 느낄 수 있었다. 기회가 된다면 꼭 나트랑에서 베트남 커피와 일광욕을 즐기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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