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나트랑 - 2022년 최신 개정판 지금 시리즈
마연희.박민 지음 / 플래닝북스 / 2022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여행을 참 좋아했다. 군제대 후 복학하면서 떠난 일본여행을 시작으로, 대학원에서 학회차 여러곳, 결혼하고 아내와 또 십수곳을 여행해왔다. 낯선 곳에서 새로운 사람, 낯선 언어, 색다른 풍광, 처음 맛보는 음식 등을 접하며 모든 것이 처음으로 돌아가다 보면 내가 뭘 좋아하는지 내가 어떤 사람인지 다시 돌아보게 되는 그 느낌 덕분이었으리라.

막상 돌아보면 선진국 위주로 여행을 많이 다녀왔다. 무덥지 않고, 멋진 자연과 함께 건축물, 고성 등이 있고 아내가 좋아하는 기름진(?) 음식이 있는 유럽과 일본을 제일 많이 간 것 같다. 반면 동남아 휴양지는 태국에 1번 가본게 다이다. 재미있긴 했는데, 가족들과 가서 정신도 없고 온전히 경험했다는 생각이 들지 않아 다시 가보고 싶다.

그러다 베트남 나트랑에 대해 이 책을 접하게 되었다. 베트남에 알고 지내는 현지인이 있긴 하지만 한번도 가보지 못해 궁금했다. 그 치는 항상 자국에 대해 자부심을 갖고 좋은 곳이 많다고 놀러오라고 얘기하곤 했었다. 하지만 문외한이라 태국과 베트남 휴양지도 헷갈려 하는 나는 농담조로 웃으며 다 비슷하지 않냐고 물었던 기억이 난다. 하지만 그 친구는 베트남은 멋진 해안이 많고, 특히 커피가 세계 최고라며 한국에서도 베트남 커피를 마시고 내게도 선물로 종종 주곤 했다. 한편 쌀국수 조차 태국과는 조금 다르다고 들었던 것 같다.

아뭏든 멋진 풍경과 우리 입맛에 맞는 맛난 음식이 있는 베트남. 휴양지라곤 하롱베이만 들어봤지만 이 책을 통해 나트랑이라는 곳의 매력을 충분히 느낄 수 있었다. 기회가 된다면 꼭 나트랑에서 베트남 커피와 일광욕을 즐기고 싶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