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요커가 돈을 쓰는 기업에 투자하라 - 뉴요커가 움직이면 미국 주식이 움직인다
김용갑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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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최근 AI 관련주와 가상화폐 관련주가 조정을 겪으면서 그동안 이들 기술주에 몰렸던 열기가 다소 누그러지는 분위기다. 에너지, 원자재 등 다른 섹터도 많지만 최근 쿠팡 사태를 계기로 유통이나 소비에도 관심을 갖고 있다. 하지만 국내 경기가 얼어붙은 데다가 오늘 마침 인터파크도 회생 1년 4개월만에 결국 파산을 신청하는 등 국내 유통, 소비는 분위기가 반전되려면 아직 시간이 좀 더 필요한 것 같다. 



오늘 읽은 책은 '뉴요커가 돈을 쓰는 기업에 투자하라'란 책이다. 앞서 이야기한 것처럼 소비나 유통업에 관심을 가져보려 하고 있지만 해외 업체는 경험할 일이 거의 없어 평소 정보를 얻기가 어려웠다. 마침 궁금해하던차에 뉴욕에서 2년여 간 특파원으로 활동한 저자분께서 책을 냈다고 해 흥미가 생겼다. 

책은 크게 세계의 중심 뉴욕의 소비 트렌드를 이미지, 경험, 유통, 세대, 현실의 다섯가지 프레임으로 분석한다. 아베크롬비나 룰루레몬처럼 브랜드 기존의 브랜드 이미지를 재정의해 부활하거나 급성장한 기업, 텍사스 로드하우스나 스탠리 텀블러처럼 독특한 경험과 팬덤을 파는 기업을 다루고, 코스트코와 트레이더조 같이 유통 채널을 혁신해 성공한 기업, 뉴발란스와 스케쳐스와 같이 세대를 공략해 트렌드를 만든 기업, 그리고 티제이엑스와 플래닛 피트니스처럼 초보자, 중산층을 타겟으로 저렴한 대안을 제시하거나 비싼 가방대신 작은 가방, 덜비싼 향수와 같이 현실적인 선택지를 제공함으로써 승승장구한 LVMH의 사례 등을 전한다. 



재미있게 읽은 부분은 아베크롬비에 대한 부분과 트레이더 조, 호카로 유명한 데커스와 팀 홀튼에 대한 내용이었다. 한창 학생때 유행했던 아베크롬비가 한동안 안 보여서 어떻게 되었나 궁금했는데, 이번 책에선 몰락의 요인이 '백인 우월주의'와 '섹시 코드'였고, 새로운 CEO가 어떻게 이에 대응해 제2의 전성기를 맞이했는지 흥미진진하게 다루고 있다. 한편 최근 인상깊게 읽은 트레이더 조가 김밥 유행의 발원지라는 사실, 나는 아직도 신어보지 않았지만 호카라는 브랜드가 어떻게 출발해 어떤 요인으로 인기를 얻게되었는지, 개인적으로 기름져서 싫은 던킨보다 크리미하고 녹진한 느낌으로 신선하게 다가왔던 팀 홀튼이 왜 생각보다 부진을 겪고 있는지 등의 분석을 생생하게 다루어 책을 읽는 내내 시간가는 줄 모르고 읽었다.

요즘은 정말 뉴욕의 트렌드가 바로 다음날 서울에서도 찾아볼 수 있을 정도로 가까워진 시대인 것 같다. 이번 책을 읽으며 시대의 변화에 따라가지 못하고 있음을 몸소 느꼈고, 평소 소비와 유통 섹터에도 좀 더 관심을 가져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기술주 중심의 포트폴리오에서 벗어나 글로벌 소비재 시장의 흐름을 경험해 보고 싶은 독자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책이다. 적극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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