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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득의 심리학 5 - 압도적 성과를 내는 일잘러의 7가지 설득법 ㅣ 설득의 심리학 시리즈 5
스티브 마틴 지음, 장진영 옮김 / 21세기북스 / 2025년 10월
평점 :
-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개인적으로 워런 버핏과 찰리 멍거가 추천한 책들은 시간을 내서 꼭 찾아 읽어본다. 그중엔 물론 투자에 관한 양서도 많지만 데일 카네기와 로버트 치알디니의 책도 있어 눈여겨보았다. 이후 구해서 읽어보았는데 데일 카네기의 책은 역시나 깊은 감명을 받은 반면, 로버트 치알디니의 책은 내겐 좀 어려웠던 듯 하다. 이후 초전설득이 출간되어 혹시 좀 더 이해의 폭을 넒힐 수 있을까 기대하며 읽어보았지만 역시나 내겐 조금 어려웠던 듯 하다.
그렇게 설득의 심리학을 기억 한켠으로 넘겨 잊고 있었는데, 이번에 '설득의 심리학 5'가 출간된다는 소식을 들었다. 찾아보니 일전에 읽었던 초전설득이 2편이고, 그동안 3편, 4편이 꾸준히 출간된 모양이다. 이번 5편엔 기존 설득의 심리학과 어떤 다른 내용이 담겨있을지 궁금해하며 책을 넘겼다.
이번 책은 설득을 하는 이유인 '영향력'을 정의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특히 현대 사회 많은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경험하는 직장생활을 토대로, 체크리스트를 통해 직장에서 나의 영향력이 어떤지로 시작해 영향력의 역사와 영향력의 의미, 이에 대한 오해 등에 대해 살펴본다. 이후 '설득'이란 것이 영향력을 끼치기 위한 수단임을 직시하고, 영향력 방정식을 도입해 결과에 영향을 미치는 증거, 경제적 유인책, 감정을 통한 영향력 발휘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마지막으론 설득할때 경험하는 상황에 따라 그 설득이 관계에 기반하는지, 결정에 기반하는지, 아니면 행동에 기반하는지에 따라 효과적인 설득법을 제안해 독자들로 하여금 설득의 묘리를 깨우치게 만든다.
개인적으론 책의 구성이 굉장히 명쾌하고 깔끔해 매우 인상깊었다. '설득'은 결국 '영향력'을 끼치기 위한 수단임을 주지하고, 영향력을 발휘하기 위한 3가지 요인과 상황을 간명하게 분류해 깔끔히 설명한다. 개인적으론 기존 설득의 심리학이 어려워 깊이있게 이해가 어려운 감이 있었기에 이 책의 이러한 점이 매우 크게 다가왔다. 물론 전작이 전반적이고 보편적인 내용을 다루었다면, 이번 작은 어떻게 보면 '직장 생활'에 촛점을 맞추었기에 보다 독자와 직장인의 눈높이에서 쉽고 명확하게 다룰 수 있었겠지만 말이다. 아뭏든 현실적으로 쉽고 체계적으로 설명된 점이 이 책을 눈여겨 보게 만든다.
책을 다 읽고 보니 로버트 치알디니 교수의 '이 책은 내가 본 설득에 관한 최고의 설명서이다'란 문구가 들어왔다. 설득의 대가인 그가 왜 그렇게 말했는지 읽고보니 이해가 되었다. 설득과 영향력 전파에 관심있는 분들께선 무조건 읽어보아야 할 책이 아닌가 싶다. 강력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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