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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런 버핏 바이블 완결판 - 버핏이 직접 말해주는 투자와 경영, 삶의 지혜 : 1983~2025 ㅣ 워런 버핏 바이블
워런 버핏.리처드 코너스 지음, 이건 옮김 / 에프엔미디어 / 2025년 8월
평점 :
'2025 버크셔 해서웨이 연례 주총이 열린 오마하에서, 버핏이 올해를 마지막으로 정식 은퇴할 것을 선언했다. 한 시대를 풍미하며 많은 투자자들에게 깊은 영감을 주었던 그. 단짝 찰리 멍거와 함께 투자를 넘어 삶의 태도와 지혜에 있어서도 나에게도 많은 가르침을 주었기에 나 또한 그가 떠나는 길에 경의와 박수를 보낸다.
이번에 '워런 버핏 바이블 완결판'이 새롭게 출간되었다. 사실 굉장히 읽어보고 싶었으나 고민을 많이 했다. 워런 버핏 바이블 초판과 2021년 판을 이미 소장하고 있는데다, 안그래도 이미 버핏에 대한 책이 많은데 또 사는게 맞는건가, 빌려서 읽을까 하는 고민에서였다. 하지만 버핏의 은퇴로 다시 그의 지혜를 만날 수 없다는 점, 최근 마지막 그의 행적까지를 담은 책이 아직 없다는 점 등에 이끌려 다시 구매 버튼을 누르고 말았다.
벽돌책임에도 책을 덮고 그 안의 내용들이 머릿속을 몇 날 며칠 계속 맴돌며 여운이 가시지 않는, 멍거를 포함한 그의 친구들이 항상 그래왔듯 '더 보탤 말이 없는' 책이다. 나에겐 그가 멍거와의 추억을 되새기며 한 말이 가장 마음에 와닿았기에 그 글을 이자리에 옮겨본다.
- 우리는 매일 좋아하는 방식으로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함께 살아왔습니다. 찰리는 학습을 좋아했습니다.
- 흥미롭게도 우리는 투자에 실패했을 때가 아마도 더 재미있었습니다. 동료와 함께 정말 열심히 노력해서 실패에서 벗어나는 과정이, 10년 전에 낸 아이디어로 가만히 앉아서 이익이 계속 증가하는 모습을 지켜보는 것보다 훨씬 재미있기 때문입니다.
- 찰리와 하루를 더 지냈더라도 전과 똑같은 일을 하면서 지냈을 것입니다. 우리는 우리가 죽는 날을 알고 싶지도 않았습니다.
- 그는 99세에도 세상에 관심이 있었고, 세상도 그에게 관심이 있었습니다. 놀라운 일입니다. 최근 몇 년 동안 내가 찰리에게 한 말이 있습니다. 99세에 정점에 도달해서 세상 사람들이 보고 싶어 찾아오는 사람을 나는 본 적이 없다는 말입니다. 사람들은 찰리를 만나고 싶어 했고, 찰리는 사람들에게 기꺼이 말해주고자 했습니다. ... 찰리는 자기가 원하는 대로 말하면서 원하는 방식으로 인생을 살았고 연단에도 즐겨 올라갔습니다.
- 우리는 학습을 좋아했으므로 함께 계속 학습했습니다. 우리는 많은 실수를 통해서도 배웠으므로 시간이 흐를수록 조금씩 더 영리해졌습니다. 찰리와 나는 주파수가 일치해서 99세와 93세가 되었을 때도 세상은 우리에게 여전히 흥미로운 곳이었습니다.
- 지난 2,000년 동안 살았던 사람 중 단 한 사람과 점심을 먹을 수 있다면 누구를 선택하겠습니까? 이 질문에 대해 찰리는 자기가 그들의 책을 모두 읽었으므로 이미 그들을 모두 만난 셈이라고 말합니다. 그는 번거롭게 식당에 가서 그들을 만날 필요도 없다고 말합니다. 놀랍게도 그냥 책을 통해서 벤저민 프랭클린을 만난 것입니다.
흥미로운 질문이었습니다. 다음에는 그런 사람을 만나는 방법과 최대한 자주 만나는 방법을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굳이 죽는 날까지 기다릴 필요가 있을까요? 남들 걱정은 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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