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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내 특이점이 시작된다 - 인류가 AI와 결합하는 순간
레이 커즈와일 지음, 이충호 옮김, 장대익 감수 / 비즈니스북스 / 2025년 6월
평점 :
-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요즘 자주 회자되는 책이 있다. 바로 '특이점이 온다'로, 기술이 기하급수적으로 발전하여 언젠가 인간의 지능을 뛰어넘는 순간이 올 것으로 예측하며, 그 순간을 특이점(싱귤레리티)으로 표현한 책이다. 챗GPT의 등장으로 요즘 이러한 이야기는 왠지 당연을 넘어 진부한 것으로 여겨지지만, 그 예측이 20여년 전 행해진 것이라는 점과 당시 책의 저자가 이 시점을 얼추 맞추었다면 어떨까.
'특이점이 온다'의 저자 레이 커즈와일이 '마침내 특이점이 시작된다'란 책으로 돌아왔다. 이번 작에서 그는 전작에서 자신이 내놓은 예측들을 살펴보고, 그 예언들 대부분이 들어맞았음을 강조하며 ChatGPT 등 현재 도래한 인공지능 기술발전 현황을 살펴본 뒤, 이러한 기술들이 인간에게 어떤 변화와 미래를 가져다줄지를 다시 예측한다. 한편 지금까지의 기술발달 궤적을 반영해 20여년전보다 앞당겨진 시점 예측도 함께 내놓는다.
구체적으로는 인류 진화의 단계를 나누고, 현재 어느 단계에 와 있는지 살펴본다. 이어 인간의 뇌 발달과 인공지능의 발전 과정을 비교 분석하며 기술발전으로 인한 인간 지각의 확장 가능성을 유추한다. 또한 이러한 논의를 의식수준으로까지 확장해 향후엔 인간 능력이 더욱더 극대화 될것임을 주장한다.
한편 기술발전이 가져온 기하급수적인 삶의 질 개선을 여러 분야에 걸쳐 도표로 살펴보며, 결과적으로 기술발전이 수명과 일자리, 빈곤 등 여러 분야에 걸쳐 우리 삶을 크게 개선할 것임을 주지한다. 물론 이 과정에서 핵무기, 생명공학, 나노기술 등과 관련된 여러 위협이 대두될 수 있지만 저자는 우리의 위기대응능력도 함께 증가해 극복할 수 있을것이라는 희망적 관점을 견지한다.
전작 '특이점이 온다' 발표 이후, 저자의 주장은 여러 논란과 비판을 불러일으키기도 했지만 20여년이 지난 지금 그의 주장은 대부분 현실로 구체화되었다. 이제 저자는 생물학적 인간의 인지가 디지털기술의 속도와 힘이 융합되어 다섯번째 단계로 진입하는 시기를 2029년으로, 이로써 위협과 기회가 부각되며 자리잡아가는 기간을 대략 15년 정도로 예측하며 2045년 경에는 매우 좋은 삶 혹은 인류의 삶 자체가 위협받는 상태 중 하나로 판가름 날 것이라 예언한다.
저자는 지속적으로 AI와 인간의 능력에 대한 낙관적 기조를 유지하지만, 책을 읽고 나니 왠지 으스스한 기분이 드는 것은 어쩔 수 없었다. 하지만 시대의 흐름을 막을 수 없으니, 이에 잘 대응하는 수 밖에 없지 않을까. 그러기 위해 우리 모두 각자 맡은 자리에서 더 열심히 노력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미래에 관심있는 분, AI 기술과 인류의 발전 방향, 위협, 기회에 관심있는 모든 분들께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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