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의 재발견 - 공부 잘하는 사람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박주용 지음 / 사회평론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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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성인이 되서 책을 거의 안 읽었었던 것 같다. 그러다 큰 좌절을 겪고 어디서부터 다시 시작해야할지 몰라 헤매던 때 나를 바닥에서 끌어올려준 계기가 바로 '완공 - 완벽한 공부법'이란 책을 만나면서였다. 재미있는 것은 책의 내용인 공부법이나 독서에 대한 부분보다도 '그동안 내가 정말 아무것도 모르는 바보였구나'란 처절한 깨달음이 나를 일으켜 세웠다는 것이다. 그 후로 책을 열심히 읽게 되었고, 지금도 공부하는 법, 역량을 끌어올리는 법, 자기계발에 관한 책등이 나오면 빠짐없이 읽어보려 노력한다.

이번에 읽은 책은 '공부의 재발견'이란 책이다. 이번 책은 그동안 인지심리학과 교육학에 대해 꾸준히 연구해 왔으며, 현재 서울대 심리학과 교수로 재직중인 저자가 뇌과학과 심리학을 통해 진정한 공부가 무엇인지 고찰해보는 책이다.

이번 책에서 개인적으로 몇가지 인상깊게 읽은 부분이 있다. 먼저 공부엔 왕도가 없다는 것이다. 저자는 책의 초반부 세간에 흔히 전해지는 공부에 대한 속설을 하나하나 확인해가며 공부에 대한 생각을 정리한다. 여기서 그동안 많이 들어본 '하나의 주제를 오랫동안 공부하는게 좋다', '에듀테크를 활용하면 더 효과적으로 공부할 수 있다', '혼자 공부하는 것과 함께 공부하는 것' 등에 대한 이야기들이 나오는데, 결론적으론 정답은 없다는 내용이다. 일례로 에듀테크의 경우 시청각 자료, 대화형 학습 등을 통해 오감을 자극하고 능동적인 학습을 가능케 하기 때문에 더 기억에 남는다는 근거를 든다. 하지만 저자는 아동, 청소년이나 이제 막 새로운 분야에 흥미를 느낀 입문자들에게는 도움이 되겠지만 이렇게 영상을 많이 접할수록 스스로 시각적 이미지를 형성하는 능력이 떨어져 오히려 공부에 도움이 되지 않을수도 있다고 이야기한다. 한편 개인적으로 여럿이 공부하는 것보다 혼자 공부하는게 집중도 더 잘되고 몰입할 수 있어 더 공부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했는데 연구결과에 따르면 연대와 상호작용을 통해 이해도를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있다며 함께 공부하는게 의외로 더 도움이 될 수도 있다는 의견을 전한다.
또한 저자는 읽기와 쓰기를 굉장히 강조한다. 나 역시 종합적인 측면에서 그 효과를 부정하는 것은 아니나, 이과나 공대생의 경우 그 효과가 제한적이지 않을까 생각했었다. 하지만 저자는 읽고 쓰는 것이 깊은 이해와 사고력을 갖추는데 도움이 되며, 지식을 구조화하고 문제해결력을 기르는데 필수이며 문해력이 부족할 경우 어떤 과목도 제대로 이해하기 어렵기에 이 둘을 공부의 본질에 가장 가깝다고 보는 듯 하다.

모든 일에는 그 일을 해야 할 '시기'가 있고 '공부' 또한 학생 때 하는 것이기에 그때 열심히, 최선을 다해 해야 한다고 배웠었다. 하지만 세월이 흐를수록 평생을 갈고 닦아야 하는게 공부임을 절실히 깨닫게 된다. 그런면에서 공부의 본질과 방법에 대해 좀 더 심도있게 다가가도록 해주는 책인 것 같다. 적극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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