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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본심 - 트럼프 2.0 시대의 글로벌 각자도생 시나리오
이성현 지음 / 와이즈베리 / 2025년 4월
평점 :
-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재집권에 성공한 이후, 하루에도 몇번씩 그에 관한 뉴스 기사가 뜨는 것 같다. 세계 최강의 강대국이자 어디에나 영향을 미치는 미국의 대통령이란 점을 감안해도, 노출 횟수가 굉장히 잦은 것 같다. 그만큼 예측 불가하고, 파급력이 크다는 방증이리라.
이번에 읽은 책은 '미국의 본심'이란 책이다. 미국 현지에서 활동하는 미중 관계 전문가이자 조지 H.W. 부시 미중관계기금회에서 선임연구위원을 맡고 있는 저자가 쓴 책으로, 예측 불가능한 현재 미국의 정치, 외교, 대외정책 등에 관해 분석한 책이다.
책은 중국의 국제무대 등장 이후인 1990~2000년대를 기점으로 미국과 중국의 관계 변화를 돌아보고, 트럼프와 그의 사람들 등장으로 인한 정책의 변화, 지정학적, 외교적 영향 등을 살펴본다.
개인적으로 인상깊게 읽은 내용은 크게 세가지이다. 첫째는 트럼프 외 트럼프 주위 인물에 주목한 점이다. 트럼프 2기 정권이 친트럼프 인사들로 채워질 것으로 예견하면서도, 그 면면들의 성향과 트럼프의 경향을 종합 비교, 분석해 향후 미국의 정치, 외교, 전략이 앞으로 어떻게 흘러갈지 가늠한다는데 있다. 특히 민주당 출신의 하와이 지역구 의원인 털시 개버드와 폭스뉴스 간판 앵커 출신 국방장관 피트 헤그세스에 의해 전략이나 정책이 어떻게 변화해갈지 분석한 점은 트럼프에게만 주목하던 여타 미디어나 분석에 비해 굉장히 참신하게 다가왔다.
두번째는 역사속에서 현 이슈분석에 도움이 될만한 힌트를 얻고자 한다는 점이다. 미국과 중국이 20년 이상 걸어온 길을 돌아보며, 미국이 중국을 언제부터, 왜 경계하게 되었는지 복기를 통해 앙숙인 민주당과 공화당이 어떻게 중국에 대해선 컨센서스를 이루고 있는지 살펴본다. 이 외에 트럼프가 종종 언급하는 미국 정치사, 역사적 이슈를 통해 발언의 속내를 파악하고자 하는 등 표면 너머 이면의 현상파악을 위해 다각도로 고민한다.
세번째는 인도, 중동, EU, 멕시코, 아시아 등 앞으로 지엽적인 국제정세가 어떻게 흘러갈지 트럼프 1기와 연계해 분석한다는 점이다. 개인적으로는 엘살바도르와 친밀한 관계를 이어가는 모습이나 후티반군과 이란을 강하게 압박하는 상황 등 책 속 저자의 예측이 어느정도 맞아떨어져 더 흥미진진하게 읽을 수 있었다.
트럼프 2기를 맞이해 지정학, 국제정치, 무역 등 미국의 대외 정책에 관한 분석서가 쏟아지고 있는 요즘, 피상적인 현상 파악이 아닌 좀 더 심도있는 이해가 가능하도록 돕는 책이라 생각된다. 적극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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