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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면서 배우는 심리학 1 : 관계의 분리수거 - 잘 지내려 애쓸수록 상처받는 사람들을 위한 심리학 ㅣ 놀면서 배우는 심리학 1
김경일 외 지음, 최설민 엮음 / 21세기북스 / 2025년 3월
평점 :
-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인간관계만큼 어려운게 없다'는 말을 자주 듣는다. 생각해보면 그 어떤 어려운 일도 목표가 유동적이거나 입체적이진 않은 것 같다. 하지만 인간관계는 대상이 사람이고, 너무 과하지도, 모자라지도 않게 해야 하는 등 정해진 것이 없어 더 그런 것 같다. 스스로를 돌아봐도 10년, 20년 전에 비해 나아졌다곤 생각하지만 지금도 잘하고 있는지는 모르겠다.
이번에 읽은 책은 '관계의 분리수거'란 책으로, 곧 100만 구독자를 앞둔 '놀면서 배우는 심리학'의 유튜버 저자가 김경일 교수 등 여러 심리학자와의 대담을 통해 인간관계에 대한 내용을 엮은 책으로 실생활에서 실제 도움이 될만한 활용 가이드와 행동요령으로 가득하다. 대담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어 편하게 이야기를 듣거나 라디오를 청취하듯 따라가다 보면, 주변사람의 특성,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내가 힘들었던 부분, 평소 내가 응대하기 힘들었던 부분에서 보다 지혜롭고 단호하게 이야기하는 방법, 사람과의 관계에서 적절히 거리두는 법, 나에 대해 좀 더 알아가기 등 인간 관계뿐 아니라 좀 더 깊이있게 스스로를 이해하는 방법까지도 알 수 있게 해준다.
책을 읽고 내 지난 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진것도 개인적인 소득이었다. 분명 나도 이 책에서 사례로 든 사람들을 경험한 적도 있고 그로 인해 힘들었던 적도 있다. 지금은 다 정리되고 더 이상 힘들지 않게 되었지만 가끔 생각해보면 생각보다 먼 길을 돌아왔다는 생각이 종종 든다. 그때 이 책을 먼저 만났더라면 조금 더 도움이 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읽는 내내 들었다.
한편 이번 책에서 처음 들어보는 '인에이블러'라는 용어에 대해서도 흥미롭게 읽었다. 인에이블러는 자신을 위해서가 아니라 남이 부여한 의미를 추구하기 위해 자신의 피와 살을 깎아내는 사람으로 흔히 말하는 헌신과는 결이 조금 다른 의미라고 하는데, 예전에 읽었던 책의 내 것을 챙기지 못하는 '기버'와 유사한 느낌이 들었다. 한편 이런 인에이블러가 곁에 의존적인 관계를 형성한다는 이야기 등도 유의깊게 읽었다.
복잡한 인간관계, 사회 속에서 나를 온전하고 건강하게 지키는 법, 나답게 살아가는 법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면 꼭 이 책을 읽어보기 바란다. 강력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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