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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통, 독단, 야망 - 위험한 리더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스티브 테일러 지음, 신예용 옮김 / 21세기북스 / 2025년 2월
평점 :
-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하면서, 연이어 광폭행보를 보이고 있다. 겉으로 보기에 MAGA라는 슬로건은 동일하지만 이번에는 캐나다와 멕시코 등 전통적인 우방국에 관세폭탄을 부과하는 것으로 시작해 동맹국들에도 상호관세를 부과하기로 하는 등 피아를 가리지 않는 모습이다. 1기때 불통과 독선의 대명사로 많은 논란을 불러일으켰던 그이기에 더 과감해진 그를 보며 많은 사람들이 우려하는 것도 공감이 간다.
이번에 읽은 책은 영국의 심리학자가 쓴 '불통, 독단, 야망'이란 책이다. 특히 전작 '자아폭발'로 신선한 영감을 주었던 저자의 또 다른 책으로, 고립된 리더들이 어떻게 탄생하고 사회를 어떻게 몰아가는지, 이를 막기 위해선 어떤 것들이 필요한지 살펴본다.
이번 책이 던지는 함의는 매우 간단명료하다. 저자는 사이코패스, 나르시시스트, 마키아벨리적 특성 3가지를 어둠의 3요소로, 이러한 것들을 인격장애로 지목하되, 이 책에서는 다시 '단절 장애'라는 용어로 정의한다. 한편 초단절형 인간들이 대두되고, 이들이 권력을 장악하게 되면 파시즘적 행동이 행해지며 국가를 전쟁과 억압, 불의로 몰아넣고 저자는 이런 상황을 병리주의가 만연한 상태로 규정한다. 일반인들은 그들의 전지전능한 존재에 기대 책임을 회피하려는 포기 증후군으로 이들을 점점 더 추앙하고, 추종자의 불안감과 초단절 리더들의 득세가 만나 병리적 상황이 점점 더 심화하게 된다. 초단절 리더들도 이런 상황을 잘 알고 이용하기 위해 사람들을 구분짓고 편가르기 하는 전략을 즐겨 사용하기에, 이를 막기위해 우리는 서로 연결, 협력하며 초연결형 리더가 탄생하는데 힘을 보태야 한다는 것이 저자의 생각이다.
지금은 회사가 다르지만, 오래전 같이 일했던 지인과 얼마전 늦은 송년모임을 한 적이 있다. 자연스레 같이 일했던 시절 이야기가 나왔고, 힘이 되었던 직장 상사와 힘들게 했던 상사들, 그리고 그중 고위 임원으로 올라선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를 하며 그 시절을 떠올렸다. 다양한 이야기가 나왔지만 고집 불통에 독단적으로 임하며 욕심많은 사람들의 영전 비율이 높은 것에 함께 의구심을 가졌었는데 이번 책을 읽으니 왜 그런지에 대해서도 폭넓게 생각해 볼 수 있었다. 비단 회사뿐만이 아니라, 최근 우리가 겪고 있는 정치적 불안정 관련해서도 많은 생각이 드는 책이었다. 적극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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