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의 물결, 2050 미래도시 서울 미래도시 보고서 1
변미리 외 지음 / 서울연구원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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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부동산에 관심이 많아지면서 도시의 변화에 대해 생각해보는게 어느덧 일이 되었다. 에드워드 글레이저, 리처드 플로리다 교수의 책을 읽고 점점 더 도시가 발달하며 앞으로도 도시 집중, 거대화는 계속될 것이란 생각을 하기도 하고, 유현준 교수의 책을 읽고선 살기 좋은 도시, 인간을 위한 도시에 대한 고민을 하기도 했다. 또한 모종린 교수의 책에선 로컬의 힘에 대해 생각해보고 ~리단길이 뜨는 이유에 대해서도 되새겨 볼 수도 있었다. 이렇게 이런저런 다양한 생각들을 접했지만 현재 도시속 개인의 삶은 어떻게 변화해 가고 있는지, 특히 서울의 방향성은 어떻게 흘러가는지에 대한 궁금증은 항상 있어왔다.

이번에 읽은 책은 '변화의 물결 2050 미래도시 서울'이란 책이다. 도시 연구측면에서 서울의 대표적 싱크탱크로 자리잡은 서울연구원의 연구원들이 지난 10년간 SNS를 분석과 서울시민 1,500여명에 대한 설문조사 데이터를 기반으로 빅데이터 분석을 이용해 서울과 서울시민의 삶이 어떻게 변화해갈지에 대해 예측해본 결과물이다. 평소에 궁금했던 부분에 대한 책이라 어렵사리 구해 읽어보게 되었다.
책에서 언급되는 주제들은 인구 감소, 노동 계층 급감, 1인가구증가, 외국인 비율 증가, 도시 빈곤과 불평등, 기후변화, 혁신 기술의 보급 등 다양하면서도 현시점에서도 한번쯤은 들어본 내용들이 많았다. 대신 이번 책에선 정확한 수치를 기반으로 여러 도표와 그래프 를 동원해 이들이 의미하는 바에 대해 사실적이고 구체적으로 전달한 점이 인상깊었다.

이렇게 제시되는 내용은 꽤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반면, 변화될 미래상으론 디스토피아적인 미래를 그리고 있어 조금은 우울하기도 했다. 가령 키워드별로 뽑아본 트렌드를 보면 가족개념이나 구성원, 성역할에 대한 변화처럼 중립적인 가치 인식의 변화에 대한 내용도 있으나, 범죄, 건강에 대한 우려가 증대되고, 극단적 개인주의화의 심화로 관계에 어려움을 겪고 고독한 생활이 늘어나며 폭력성이 증대될 것이라는 조사결과도 있다. 이러한 여러 요인의 조합으로 인해 세가지 부류의 계층이 생겨나며, 희망을 잃은 일부 계층은 수동적이고 숙명론적인 삶의 태도를 지니게 될 것이라 유추하는 등 굉장히 어두운 미래가 그려진다. 그럼에도 대다수의 사람이 향후 미래는 지금보다 나아질 것이란 희망을 품고 있다는 점도 다소 아이러니하게 느껴졌다. 어쩌면 미래상을 도출하는 과정에서 SF 영화속에 그려진 내용들을 베이스로 하다보니 이런 디스토피아적인 결과가 연출된 건 아닐지도 궁금했다. 결과적 측면에서 약간의 의문은 있지만 SF 미디어를 이용해 미래상을 그려보는 방법론 자체는 굉장히 참신하게 느껴지기도 했다. 30년 뒤 미래 서울과 우리의 삶이 어떻게 변화할지, 구체적으로 그려보고 이에 대비해보고 싶은 분들께 이번 책을 적극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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