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한 전략이 이긴다 - 세계 최고 기업들의 경영 전략 제1원칙 CEO의 서재 44
펠릭스 오베르홀저지 지음, 조용빈 옮김 / 센시오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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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주식 투자를 위해 기업을 공부하다 보니 경영에 대해서도 흥미가 생겼다. 특히 과거엔 '경영'이라 하면 'Management' 란 단어처럼 단순하게 관리 잘하는 것만 떠올렸는데 요즘은 그안에 정말 많은 비결이 숨겨져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문제 해결 방법이자 경쟁 속에서 승리하기 위한 비결이 경영이고, 기업에 적용하면 기업경영이지만 이는 개인에게도 적용 가능하다는 생각을 했기 때문이다.
한편 관리 외에 눈여겨 보아야 할 경영의 다른 요소에 눈을 뜨게 되자, 신경써야 할 것이 또 너무 많아졌다. 마케팅, 영업, 회계, 리더십, 조직운영, 전략, 인사, 성과관리, 미래예측, 리스크 등 승리를 위해 고려해야 할 것이 너무 많아지면서 과연 효과적인 경영방법은 무엇인지 고민하게 되었다.

이번에 읽은 책은 '단순한 전략이 이긴다'란 책이다. 전술한 것처럼 효과적인 경영을 위해 고려해야 할 요소가 많은데 과연 이번 책에서 제시하는 단순한 전략은 어떤 것인지 궁금해하며 책을 읽었다.
저자는 20년 이상 하버드 경영대학원에서 강의를 하고 있는 현직 교수로, 지금까지 일반적으로 많은 이들이 기업이익에 집중해 온 것에 반해 가치를 중시하는 가치 기반 전략이 성공의 지름길이라고 주장한다. 이를 위해 지불의사가격(Willingness To Pay, WTP)과 판매의사가격(Willingness To Sell, WTS)이라는 개념을 제시하고, 이 두 지표간의 간극이 기업에 의해 창조된 가치라고 정의한다. 이 프레임워킄를 기반으로 책 전반부엔 지불의사가격을 향상시키는 방법을, 후반부엔 판매의사가격을 낮춤으로써 창조된 가치를 극대화하는 방법을 알아보고, 가치 추진요인의 중요도별로 고객을 얼마나 만족시키는지 가치지도를 그려보고 활용함로써 기업경쟁력 제고에 도움이 될 방법들을 제안한다.

'경영전략'이라 하면 성과에 영향을 미치는 수많은 고려요소 중 최적의 조합을 통해 최고의 퍼포먼스를 뽑아내는 종합예술 같다는 생각을 해왔고, 그러기에 고도의 지식과 경험을 갖춘 전문가 외엔 접근하기 어려운 영역이라 생각해 왔다. 반면 이번 책에선 그런 복잡한 경영전략이 아니라 WTP와 WTS의 차이가 기업가치이며, 이 기업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해 적용가능한 여러 방법들에 대한 프레임워크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는 것 같다. 주식투자측면에서도 기존엔 섹터별로 이익률 범위가 정해져 있다는 생각을 해왔으나 이번 책에선 오히려 같은 업종에서도 상위 10%와 하위 10%간엔 차이가 굉장히 크다는 인사이트를 제시해 인상깊었다. 경영에 관한 지금까지의 선입견을 깨트려 주는 이번책, 강력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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