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2024/2025 일본에서 유행하는 것들
이하나 지음 / 브레인스토어 / 2024년 6월
평점 :
일본에 관심이 많았었다. 일본 만화에 대한 흥미는 일본 음악으로 옮겨갔고, 일본의 역사나 문화, 풍습 등에 대해서도 관심이 많아졌다. 그 덕에 일본에 관광이나 일로도 많이 다녀오곤 했으나 지난 21년 출장을 마지막으로 3년째 한번도 가지 못했다.
요즘은 일본에서 우리나라에 더 관심이 많아보인다. 그렇게 서로 영향을 주고받으며 시간이 흐름에 따라 지속적으로 트렌드가 변해 가는 것 같다. 게다가 예전에 비해 스마트폰이나 인터넷의 발달이 엄청나게 빠르게 진행되다보니 요즘은 1, 2년만 지나도 더 많이 바뀌는 것 같다.
이번에 읽은 책은 '2024/2025 일본에서 유행하는 것들'이란 책이다. 최근 일본 트렌드에 관한 책을 몇권 보긴 했지만 먹거리, 상권, 패션 등으로 주제가 포커싱 된 책이거나 아무래도 지면상 내용을 싣는데 제한적이다 보니 정보에 늘 갈증을 느꼈었는데, 이번책은 45가지의 다양한 주제가 실려 있기도 했고, 부제가 '일본 MZ 트렌드 리포트'로 되어 있어 더 궁금증을 자아냈다.
책은 10엔빵이라는 일상적인, 가벼운 먹거리를 시작으로 우리와 영향을 많이 주고 받은 탓에 이제는 일본 편의점까지 침투한 K-뷰티, 최근 'Eye Love You'에서 일본 아카데미 최우수 여우주연상 수상자인 니카이도 후미와 호흡을 맞춘 채종협, 우리나라에서도 인기를 끈 하이볼의 차세대 버전인 코다와리 사카바노 타코하이, 우리 아이들도 좋아하는 과일 젤리인 코로로를 내놓은 회사에서 새롭게 내놓았다는 미즈구미 등 흥미진진한 트렌드를 쏟아낸다. 여기에 전세계적으로 인기를 끈 소개팅 앱이 일본에서는 면접같은 분위기, 1:1 데이트의 비효율성을 타개하기 위해 다대다 미팅앱으로 진화했다는 이야기나 각종 BL - 보이즈러브 -물이 일본 드라마 주류를 접수했다는 내용 등은 신기함을 넘어 생소한 느낌까지 받았다.
항상 느끼지만 가깝지만 먼 일본, 이번 책을 통해서 또 새로운 것들을 많이 알 수 있게 되었던 것 같다. 책은 최신 트렌드를 중심으로 신박한 내용들이 대부분이지만 드래곤볼의 작가인 토리야마 아키라의 타계소식 같이 최신뉴스, 그리고 시부야에 새로 등장한 랜드마크 아크슈, 신주쿠의 도쿄 가부키초 타워, 도쿄돔에 런칭한 블루잉이나 롯폰기, 오모테산도 힐스에 이어 새로 등장한 아자부다이 힐스 등 새롭게 변모한 곳들에 대한 정보도 알려주어 조만간 기회가 되면 얼른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일본 문화, 트렌드에 대해 관심있는 분들이라면 아주 유용한 책이 될 것 같다.
-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 2024/2025일본에서유행하는것들 #이하나 #브레인스토어 #트렌드 #아자부다이힐스 #최애의아이 #아크슈 #가부키초타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