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꼬마빌딩 대신 꼬마호텔에 투자한다 - 단 1채로도 10억 버는 무조건 성공하는 투자법
권진수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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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230조 부동산PF 옥석가리기 본격화'란 뉴스가 있었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 시장 연착륙을 위해 금융당국이 사업성평가 기준 강화 및 구조조정에 돌입하며, 사업성이 낮은 후보지는 경공매를 통해 정리하고 사업성이 높은 후보지는 자금지원을 통해 신속한 정상화를 유도한다는 내용이었다. 자주 방문하는 메르님 블로그에서 먼저 본 내용이기도 했고, 아직 지식산업센터나 물류, 냉동창고 등 여진이 많이 남아있어 지켜보아야 하겠지만 부실을 털어내고 정상화하는 과정인 듯 보인다.

요즘은 어느 뉴스를 보아도 부동산 투자가 참 어려운 시기인 것 같다. 상업용 부동산 시장으로 눈을 돌려보아도 코로나로 인해 여행, 숙박 및 오피스가 타격을 받고 시간이 흘러 정상화되는가 싶더니, 고금리, 인플레로 인한 공사비 상승, 인건비 상승에 의한 키오스크 사용 등 무인화, 기업들의 인력감축 등으로 인해 수요가 감소한다는 전망이 우세하다. 일각에선 오피스텔 부족에 대한 이야기도 있지만 이것도 결국 일부 지역에 국한된 이야기일 것 같다. 이런저런 사정에서 요즘은 타이밍 투자성 책보다는 오랜기간의 투자경험에 기반한 이야기에 관심이 간다. 이번에 읽은 '나는 꼬마빌딩 대신 꼬마호텔에 투자한다'란 책도 결이 비슷해 꽤 관심있게 읽었다.

저자는 관광개발, 호텔 시설 개발 관련 전문가로 그동안 수많은 개발경험을 통해 전문성을 증명한 실전전문가다. 읽기전엔 호텔 분양, 운영에 관한 이야기인 줄 알고 책을 펼쳤는데 실제 개발을 진행하셨다는 이야기에 급흥미가 생겨 열독하게 되었다.
책은 꼬마호텔의 정의, 장단점 및 투자원리 등에 대해 간단히 소개한 후, 10여건의 실제 투자 경험예시를 들려준다. 이어서 성공적인 투자전략 및 개발시 고려해야 할 리스크 들, 실운영시 활용 가능한 노하우 및 전략 등에 대해 알려준다.

꼬마호텔이란 용어가 생소해 이를 검색어로 출간된 책이 있는지 찾아보니 이 책 한권만 검색되었다. 처음엔 대형 호텔 체인과 모텔 사이의 니치마켓이라고만 생각했는데 저자의 이야기를 쭉 듣다보니 에어비앤비 등과 맞물려 외국인 타겟의 신사업을 창출한 것으로 보였다. 마치 옆집 아저씨가 살아온 이야기를 해주는 듯 편하게 읽히지만 이를 위해선 숙박업의 생리, 건물과 꼬마빌딩, 근생과 생숙 등 부동산 관련 지식과 세금, 관련법을 깊이 알지 않으면 시도조차 어려운 일이 아닐까 생각되었다. 책에는 여러 성공 사례를 실어 빌드업하는 과정도 공부가 되었고, 실패 사례도 실어 타산지석이 되는 등 독자를 배려한 모습에도 감명받았다.
꼬마호텔에 관심있는 분들께도 도움이 되겠지만, 시중에 널린 부동산 투자서와는 달리 부동산 투자업에서 일가를 이룬다는게 어떤건지 엿볼 수 있는 책이다. 강력 추천하고 싶다.

-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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