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네버슬립 - 미국주식으로 제테크의 잠을 깨워라
스노우볼랩스 지음 / 스노우볼랩스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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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이후 우리나라에 신조어들이 몇개 생겨났다. 특히 '서학개미'라는 신조어는 미국 주식시장에 진출한 우리 개미 투자자들을 가리키는 말로, 당시 연준의 돈뿌리기에 힘입어 폭등하는 테슬라, FANG 등의 성장성 높은 개별주식과 TQQQ 등 레버리지 ETF를 매수함으로써 높은 수익을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경제용어사전에도 올라 있는 이 서학개미로 인해 우리나라는 아시아 주요국 중 중국을 제치고 일본에 이어 미국주식 보유 2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이후 이 서학개미는 진화에 진화를 거듭해, 원유나 천연가스 레버리지/곱버스, ARK ETF의 인버스인 SARK, 5x테슬라나 비트코인의 곱버스 등 높은 변동성과 수익률을 노리는 투자자나 SCHD등 배당성장 ETF, O 와 같은 REIT 주식 등 여러가지 형태에 투자하고 있다. 그럼 이런 서학개미들이 미국주식의 정보는 다 어디서 얻는 것일까?

그동안 기존 뉴스 외에 미주미와 같은 카페, 여러 네이버 프리미엄 콘텐츠, 텔레그램 등 다양한 루트로 미국주식에 대한 정보를 수 있었다. 그 중 하나인 머니 네버 슬립에서 이번에 동일한 제목으로 책을 내서 읽어보게 되었다.
요즘 개인적으로 미국주식보다 책읽기에 치중해서 사실 '머니 네버 슬립'은 처음 듣는 컨텐츠였는데, 책 정보를 구하기 위해 인터넷에 '머니 네버 슬립'을 입력하니 최상단에 채널과 유튜브가 표시되었다. 들어가보니 2021년 5월 경부터 기사가 있는 것으로 보아 꽤 오랫동안 프리미엄 컨텐츠를 제공해온 것 같은데 이제야 알게되어 좀 아쉬운 감이 있었다.
책은 총 3파트로 구성되어 있다. 미국 섹터를 크게 16개로 나누어 소개한 섹터별 소개, 39개의 시나리오에 따라 각각 떠올려 볼 수 있는 미국 주식들, 미국 섹터별로 밸류에이션을 할때 어떤점에 주안점을 두어야 할지 주의점과 주요지표들을 다룬 섹터메트릭 이렇게 3가지로 구성되어 있다.
일반적으로 미국주식 관련 책의 경우 섹터에 대한 소개는 쉽게 찾아볼 수 있기 때문에 특이할 것은 없었으나, 시나리오 투자법과 섹터메트릭의 경우 이 책에서만 볼 수 있는 장점이었다. 사실 ㄷ미국 주식투자를 하면서 어려운 것이 주식의 수가 굉장히 많은데 개별주식에 대해 알기 어렵다는 점이었다. 그래서 보통 스탁트윗 등 미국 주식관련 SNS 를 이용하는 방법을 써왔는데, 이 책에서는 시나리오별로 떠올릴 수 있는 주식들에 대해 각각의 대표 또는 성장성 높은 개별주식들을 예로 들어줌으로써 자연스럽게 개별주식들에 대해 이해도를 높일 수 있게 구성하였다.
3장의 섹터메트릭의 경우 가장 도움이 된 부분이었다. 미국주식을 공부하며 가장 어려운 건 아무래도 무엇을 중점으로 봐야할지? 였던 것 같다. 미국의 경우 연간 또는 분기보고서를 보면 주식에 대해 굉장히 자세히 나와 있어 오히려 뭘 봐야될지 패닉이 오는 경우가 많았다. 헌데 이 섹터메트릭에선 섹터별로 주요 지표나 중점을 둬서 봐야할 사항들에 대해 몇가지로 정리해 두어 좀 더 심층적으로 탐구할 수 있게 되어 있었다.
개인적으로 그동안 미국 개별주식에 대한 접근은 어려워 섹터별 ETF로 투자접근을 해왔는데, 이 책을 통해 개별주식에 대해서도 좀 더 심도있게 알아볼 수 있게 된 것 같다. 이런 책이 이제라도 나와서 다행인 것 같고, 많은 서학개미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리라 확신한다.

-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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