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만 제국의 영광과 쇠락, 튀르키예 공화국의 자화상 - 대사가 바라본 튀르키예의 과거와 현재
조윤수 지음 / 대부등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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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년간 우리를 괴롭힌 코로나의 구름이 걷히면서 해외여행 수요가 늘고 있다. 나도 당장은 아이들 때문에 멀리 가지는 못하겠지만 가끔 책이나 인터넷에서 아름다운 풍경을 보며 몇년전을 떠올리곤 한다.
업무때문에도 곧잘 나갔지만, 여행을 꽤 좋아했던지라 많은 곳을 다녔다. 그 중에서도 특히 지중해 부근의 유럽은 매우 아름다워 언제든 다시 가는 꿈을 꾸곤 한다. 그 중에서도 가장 가보고 싶은 곳이 어디냐 하면 마지막으로 다녀온 크로아티아도 있지만 아직 못가본 터키에 가보고 싶다. 생각해보면 지중해에 면한 5개국가를 다녀왔는데, 아직 그리스-터키쪽은 가보지 못했기 때문이다.
서양문화엔 관심이 많았지만, 중동이나 이슬람 문화에 대해선 상대적으로 관심이 덜했었던 것 같다. 하지만 요즘 세계역사를 공부하면서 점차 이슬람 문화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근데 자료를 보다 보면 요즘 미국과 대척점을 지고 있는 사우디나 이란 같은 경우는 수니-시아파의 맹주들이다 보니 은근 자료가 있지만 오히려 터키(튀르키예)에 대한 자료는 여행책 외에 많이 없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
그러던 차에 접하게 된 '오스만 제국의 영광과 쇠락, 튀르키예 공화국의 자화상'은 튀르키예에 대한 나의 궁금증을 많이 해소해 주는 계기가 되었다.



튀르키예는 우리가 역사에서 배웠던 셀주크 투르크-오스만 투르크의 적통후예이다. 베네치아나 중세 그리스 이야기를 보면 항상 서구의 대항마로 굉장히 막강하게 그려졌던 오스만 투르크임에도 사실 그 이후에는 어떻게 되었는지 잘 알려져 있지 않다.
이게 첫번째 의문점이었는데, 책속에도 청나라 건륭제의 일화를 들며 오스만 투르크 또한 당시 최강대국임에도 불구하고 이후의 역사가 잘 전해져 오지 않는다며 그 이후의 역사에 대해 잘 설명해 준다. 오스만 투르크는 슐레이만 대제까지는 굉장히 융성했으나, 16c 이후 러시아의 부상과 합스부르크 등의 압박 및 내부 예니체리의 부상등으로 급격히 유럽의 병자로 되었다가 결국 1차 세계대전에서 독일편을 들어 패전국이 된다.
2번째는 왜 다른 중동국가들과 결이 다른 것일까?였다. 중동국가들은 대부분 제정일치에 가까운 이슬람 국가들인데 튀르키예는 다양성이 풍부한 사회이다. 이는 이슬람 국가이지만 몽골 및 비잔티움의 영향을 받고 많은 이주민이 살았던 튀르키예의 역사에서 비롯된 것이라 할 수 있다고 한다.
마지막으로 궁금했던 점은 이후 현대 튀르키예의 상황이었다. 요즘은 인플레이션이나 에르도안의 독재로 뉴스에 곧잘 등장하곤 하는데 현실 경제는 어떤지? IS와의 싸움에서 쿠르드족 민병대가 활약했는데 왜 터키에선 그들을 핍박하는지 였는데 이런 부분에서도 후반부에 굉장히 자세하게 서술되어 있다. 아무래도 저자께서 튀르키예에서 오랜 외교관 생활을 했기 때문에 보다 더 생생하게 잘 전달해 준 것 같다.
가깝고도 먼나라, 형제의 나라이지만 알 수 있는 정보가 별로 없는 튀르키예. 이에 대해 궁금하신 분들께서는 반드시 읽어보면 도움이 될 것이라고 자부한다.

-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기증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쓴 서평입니다.

#역사 #오스만제국의영광과쇠락튀르키예공화국의자화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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