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들어진 붕괴 - 역사상 최악의 인플레이션 공격에서 당신의 돈을 지키는 법
데이비드 A. 스톡맨 지음, 한다해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3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코로나 이후 시작된 주식시장의 활황으로 많은 사람들이 주식시장에 유입되었다. 작년엔 크게 재미를 보진 못했다곤 하지만, 'Buy the deep'이란 격언처럼 많은 사람들이 용감하게 뛰어들어 수익의 과실을 누린 현재. 과연 앞으로는 어떻게 될까??
5월 초인 현재 시장 위기의 나침반 지표인 CBOE VIX는 18수준으로 20을 하회하고 있다. 파도가 걷히고 잔잔한 바닷가 같아진 지금, 시장에선 파월의 가장 최근 언급을 바탕으로 더 이상의 금리인상은 없을 것이라는 안도를 보내며 뭔가 더 나아질 것이라는 기대를 매체에 내보내고 있다. 그럼 이제 주식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어야 하는 걸까?
만들어진 붕괴는 지난 3년이 아닌 더 장기적인 시각으로 향후 5~10년을 조망한다. 조망의 근거는 과거 역사다. 현재 뉴스에서 희망을 이야기하는 것과는 조금 결이 다른 이야기를 풀어내 흥미롭다.
2008년 금융위기, 그리고 2020년 코로나로 인해 시장에 막대한 유동성이 풀렸다. 그래서 우리가 그 과실을 누렸다는 것에 많이들 동의한다. 금리인상이란 것이 유동성의 고삐를 죄기 위한 동작의 일환이라는 사실도 잘 알고, 그래서 지금 금리인상 중단 소식에 환호하는 것일 것이다.
하지만 저자는 현재의 유동성 수준은 감당하기 힘들다고 진단한다. 너무나 급격히 풀려 90년 후반 30년 평균과 추세적으로 보았을때 7~8배 이상 증가했고 이건 무언가 잘못되었다고 이야기한다. 이러한 유동성은 자산시장에 흘러들어가 자산가격에 거품을 불러일으키고, 연준의 유동성 창출은 신용효과로 각국에 퍼져 다른 나라들 또한 자산에 거품을 일으키는 도미노를 연출했다고 말이다. 그런데 우리는 상식적으로 이를 뒷받침할만한 생산성의 향상을 보지 못했다. 따라서 뒷받침할만한 근거가 없는 현재 자산가격은 거품이며 언젠가 곧. 그것이 가까운 시일내에 꺼지리라 예측한다.
저자의 주장이 현재 드러나진 않았지만 지극히 맞는 말이라 개인적으로도 어떻게 흘러갈지 굉장히 관심이 궁금하다. 우리가 주식시장에서 매일 보듯이, 주가가 급등한 기업들은 그에 걸맞는 이익의 증가가 있어야 한다. 가격을 뒷받침하지 못하는 주가는 언젠가 제자리를 찾아가기 마련이다. 그게 이치이고 상식인데, 현재 자산가격은 어떤 이유로도 그것을 정당화하기 어렵다. 사실 왜 그렇게 흘러갔는지는 모두 다 안다. 금본위제 철회로 인해 화폐 제작에 고삐가 풀렸고, 프리드먼 등 통화주의자에 의해 경기를 통화량으로 조절하는 묘수가 알려지면서 그것을 잘 활용해왔고 가까이로는 최근 2번의 경제위기때 이를 활용했다. 하지만 너무나 많은 양을 풀어 더이상 회수는 어려울 것 같다. 보통 제어라는 건 +-가 가능해야 조절이 가능한 법인데, 한쪽 스위치가 고장나버린 지금 어떤 식으로 흘러갈지 단언해 확인해 줄수 있는 사람은 없다. 오히려 MMT 등과 같이 그냥 수도꼭지를 계속 돌려도 전혀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하는 이론도 등장하지만 우리는 모두 경험적으로 자연의 순리를 알고 있다. 영원한 것은 없고, 모든 일에는 트레이드오프 또는 평균회귀의 법칙이 존재한다는 것을.
책을 읽고 위기때보다 이제 점점 난이도가 더 높아지는 시기라 긴장 바짝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앞으로 세계경제와 부의 흐름은 어떻게 흘러갈까? 공부를 하면 할수록 더더 어려워지는 것이 세상만사다. 경제에 관심이 많은 분들이 읽어보면 좋을 것 같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