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아이를 키운다면 뇌과학부터 - 뇌과학자 엄마와 사춘기 딸의 2박 3일 뇌 트래킹
카롤리엔 노터베어트 지음, 추미란 옮김 / 생각정원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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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받아 들고 아이들을 위한 과학동화 정도로 생각하고 편하게 읽었다. 하지만 몇장 읽다보니 금새 내 추측이 틀렸음을 깨닫게 되었다. 생각보다 깊이가 있었고, 다 읽고 나면 뇌에 대해 한편의 강의를 들은 것과 같이 뭔가 많이 배운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문득 저자가 궁금해 살펴보니 TED 강연까지 한 유명인이다. 저자는 신경과학, 뇌과학 박사이자 경제학 석사를 받은 교수로 이 책이 뇌과학, 육아교육, 자기계발 등 여러가지 내용이 종합된 책이라는 느낌이 허황된 것은 아님을 깨달았다.


책은 엄마와 딸이 트래킹을 하며 뇌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형식을 띠고 있다. 아이들은 모두 유사한지 책에서의 딸도 호기심이 많고 특히 학습, 느낌, 감정 등 여러가지 머릿속의 생각이나 관념에 대해 궁금한 것이 많은 소녀이다. 특히 사람들 대부분이 어떤 생각을 할때면 다른 생각들이 많이 떠올라 그중에 하나를 취사선택하거나 따르게 되는 경향이 있는데, 여기서는 일종의 '머릿속 원숭이'라는 개념을 소환해 설명한다. 


1부에서는 생각과 느낌, 감정에 대한 이야기로 그때그때 뇌가 어떤 개입이나 영향을 미치는지 설명한다. 그리고 뇌는 가소성이 있어 꾸준히 변화하며 사용자가 어떤 생각을 갖고 설계한다면, 뇌의 영향력이나 능력을 발달시킬 수 있음을 이야기한다.

2부는 뇌의 각 기관과 조직에 대해 간단히 알려주고 그들의 역할에 대해 설명한다. 특히 부정적인 감정같이 뇌를 지치게 하거나 뇌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인들에 대해 설명한다.

3부는 1, 2부에서 다룬 것과 같이, 뇌는 많은 일을 하는 굉장히 중요한 기관인데 이 뇌를 업그레이드 하기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에 대해 알아본다. 저자는 대표적인 뇌 훈련 또는 뇌 건강 유지법으로 명상을 제시한다. 명상할때 뇌속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꾸준한 명상은 머릿속 원숭이들을 어떻게 잠재울 수 있는지, 이러한 명상훈련을 통해 더 건강하고 올곧은 감정과 정신으로 살아갈 수 있는지에 대해 설명한다.


개인적으로 인간의 능력을 향상하거나 증폭시킬 수 있는 방법에 대해 관심이 많아 그동안 꾸준히 찾아 읽어왔다. 완공 등의 공부에 관한 책에서도 이와 유사한 뇌가소성에 대해 들은 바 있고, 치매의 경우 머릿속에 노폐물이 쌓여가며 생기고 특히 잠이 부족하면 노폐물 제거가 충분치 못해 치매확률이 올라간다거나. 기억력에 관련이 높은 곳이 해마로 영국의 택시 운전사들의 경우 길을 외워야 하는 직업의 특수성으로 해마가 상대적으로 크다는 내용, 하지만 알콜성 치매의 경우 이 해마에 문제를 일으켜 단기적으로 기억력에 문제가 생긴다는 내용 등 여러가지를 읽어봤는데 이 책을 통해 명상의 유익함과 중요성에 대해 알 수 있었고, 실생활에 좀 더 활용해보면 조겠다는 생각을 했다.


주변에 뇌에 대해 관심이 있거나 자녀의 교육에 관심이 많은 많은 사람들에게 이 책을 권하고 싶다. 특히 아빠로서 우리 딸들도 조금 더 크면 이 책을 읽고 삶에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보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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