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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차전지 승자의 조건 - 배터리가 주도하는 400조 거대 시장의 패권 경쟁
정경윤 외 지음 / 길벗 / 2023년 3월
평점 :
변동성이 높은 주식시장에서도 굳건히 올라가고 있는 주식이 있다. 에코프로비엠과 에코프로로 연초대비 벌써 몇배 가까이 올랐는데도 상승세는 굳건하다. 그 외에도 '이차'란 단어만 들어가도 무서운 상승세를 보여 신문에도 요즘 이차전지의 열기에 대해 기대와 우려를 나타내는 기사가 자주 보여진다.
전기차로 촉발된 이차전지산업의 전망과 성장세는 무궁무진해 보인다. 트럭, 배, 드론 등 모빌리티부터 ESS등 에너지 저장설비까지 제약이 없어보인다. 그럼 도대체 이차전지의 현흐름과 향후 전망, 한계 등은 어떻게 되는걸까??
그런 의미에서 이차전지에 대해 되짚어 볼수 있는 '이차전지 승자의 조건' 이라는 책이 나왔다. 이 책의 특징은 증권가, 산업계 전문가의 관점보다 특이하게도 정출연, 포항공대 교수 등 학계 집필진으로 구성되어 있다는 점이다. 그런면에서 이차전지의 역사와 종류에 대해 다른 책 대비 아주 충실하게 다루고 있다. 다만 학계 전문가 분들이 썼음에도 상대적으로 쉽게 씌여져 학부수준의 교재를 읽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책의 구성은 이차전지의 원리, 지금처럼 주류가 되기까지의 과정(역사), 휴대용 전지, 전기차 이야기, 이차전지 산업 생태계 현황, 차세대 이차전지 등에 대한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다. 재료 전공인 나도 책을 읽으면서 새로 알게된 내용도 있고, 재미있게 읽은 반면, 좀 더 알고 싶은데 책에선 어느정도 이상의 더 깊은 이야기를 하지 않아 더 알고 싶은 내용이 많았다.
상대적으로 중립적으로, 균형감있게 씌여져 미래 전망등에 대해선 말을 많이 아끼는 느낌이 있었다. 하지만 초중급자에게는 이차전지의 원리나 역사, 산업 전반에 대해서 충분히 돌아볼 수 있는 구성으로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이차전지에 대해 궁금한 분이라면, 한번쯤 꼭 읽어볼 것을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