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을 배우다 - 그들은 어떻게 시대를 견인하는 인물이 되었을까?
이상호 지음 / 좋은땅 / 2022년 8월
평점 :
절판


'길을 배우다' 뭔가 철학적인 느낌의 책이다. 저자께서는 신학대학을 나온 뒤 목회의 길을 걷고 있는 종교인이시다. 그래서 뭔가 종교의 관점에서 삶의 이치나 방법에 대해 논한 책일거라고 예상했으나, 그 예상은 보기좋게 빗나가고 말았다.


저자는 역사속 인물중 인생의 道, 길에 대해 도움을 줄만한 인물 27명에 대해 돌아보며 그들이 준 교훈에 대해 설파한다. 국사 시간에 들어본 사람도 많았지만 처음 듣는 분도 몇몇 있었다. 비율로 볼때 근현대에 이름을 알리신 분이 많이 있었고 나는 근현대사에 대해 잘 몰라 더 생소하게 느껴지기도 했다. 알고 있는 분들보다 처음 듣는 분들은 역사적 사실에 따른 선입견이 없어 더 순수하게 바라볼 수 있었다.


저자가 어떤 의도로 책을 썼는지 100% 가늠하긴 어렵지만, 개인적인 느낌으로는 열심히 공부해 지성을 갈고 닦는데 매진하고, 냉철한 지성이 기반이 된 맑은 정신으로 홀로 서며, 나아가 세상에 널리 퍼뜨리고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의도가 아닐까 싶다. 그렇게 생각한 까닭은 민족개조론 등 공부의 중요성을 강조하셨던 도산 안창호 선생이 맨 처음 수록되어 있고, 윤동주, 최현배, 문일평, 정인보 신채호 님 등 모두 한글의 아름다움, 한글로 외친 독립혁명, 민족 '얼' 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하셨던 분들이기 때문이다.

우리보다 '나'가 중요하고, 글로벌화 기조에 따라 '대한민국' '우리나라' 라는 정체성은 점점 옅어지고 있으며, 부동산, 주식 등 물질만능주의가 점점 심화되고 있는 이때, 배려와 민족정체성, 정신의 중요성 등에 대해 돌아보아야 할 때가 아니라는 의견을 에둘러 전달한 건 아닐까. 여러가지 생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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