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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터미 DNA - 초유기체 애터미의 혁신 경영의 비밀, 2023년 개정증보판
애터미 주식회사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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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트워크 마케팅은 소비자가 판매자가 되어 네트워크처럼 연결조직을 통해 상품을 판매하는 마케팅 방법이라고 한다. 흔히 다단계라고도 하는데 과거엔 강압적인 홍보나 강권, 폰지사기 같은 것들이 대부분으로 따가운 시선을 받기도 했다. 허벌라이프, 애터미와 같이 양성화 된 네트워크 마케팅(유통) 업체도 등장하였으나 여전히 시선은 곱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사실 네트워크 마케팅의 특징은 따로 광고를 딱히 집행하지 않는 것과 유통채널을 사람으로 하는 것에 있고, 이러한 광고 등의 판관비를 판매하는 소비자(회원)에게 일정부분 분배하는 수익모델이다. 어떻게 보면 요즘 유행하는 쿠팡 파트너스도 웹기반 네트워크 마케팅으로 변형한 모델이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 다만 애터미와 같은 다단계 업체는 영업을 잘하는 사람 대 사람의 유통채널이지만 쿠팡 파트너스 같은 경우는 일면식 없이 검색 등으로 유입되는 방문자를 연결시켜 준다는 정도의 차이가 있을 것 같다.
국내에도 성공한 몇몇 네트워크 마케팅 회사가 있었지만, 일정 수준 이상의 성장은 어려웠던 것 같다. 하지만 애터미는 조단위 매출을 기록하는 회사이고 계속 성장하고 있다고 해서 궁금하던 차에 애터미에 관한 책이 나와서 흥미롭게 읽을 수 있었다.
책 내용은 대부분 애터미의 비전과 경영이념, 고객과 구성원을 생각하는 마음 등에 관한 것이었다. 다만 특이한 점은 '다단계' 조직이라고 하면 뭔가 싼 품질 물건을 인적 네트워크로 판매하는 조직이라고만 생각했는데, 애터미는 일일히 품질관리를 직접 다루면서 신뢰도 있는 제품을 소비자에게 공급하려는 노력이 돋보였다. 또한 기존의 부정적인 다단계 마케팅에서 엿보이던 팔면 땡이라는 먹튀 느낌이 아니라 같이 간다는 느낌에서 보다 신뢰감을 주고자 노력하는 모습이 보였다.
어쨌든 일견 어느정도는 가능할 것 같지만 그동안 일정수준 이상 성장하지 못했던 원인은 몇가지가 있을 것 같다. 그중 내가 생각해본 망한 다단계들의 가장 큰 특징은, 계속해서 신규 소비자가 유입되어야 하는데 결국 언젠가 소비자 유입이 끊기게 되면 더 이상의 성장이 멈추고 원동력이 사라지는데 있는게 아닐까 싶다. 그래서 잠깐 빤짝하고 화제가 되었다가 다시 잠잠해지고 망하는 사이클을 숱하게 보아 왔다.
하지만 애터미는 계속해서 성장해왔다. 매출도 조단위를 넘어선지 오래이다. 하지만 책을 보고 궁금해 더 찾아보니 코로나 이후에도 여전히 1% 이상 성장하고 있다곤 나왔지만 많은 정보를 구하긴 어려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