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감의 시대
제레미 리프킨 지음, 이경남 옮김 / 민음사 / 201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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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자생존의 시대는 끝났다. 이제는 공감시대다. 제리미 리프킨은 공감을 이야기하기에 앞서 인간은 무엇이고, 21세기 사회는 어떻게 구성되어야 하는지, 또 정보혁명이 인류에게 던지는 의미는 무엇인지 그가 가지고 있는 기존의 연구분야를 폭넓게 섭렵하면서 독자로 하여금 방대한 지식의 깊은 역사속으로 끌여들이면서 '인간은 공감하는 존재'라고 정의하고 있다. 20세기 2차 산업혁명의 패러다임은 끝났고 새 문명의 여명인 3차 산업혁명을 에너지, 커뮤니케이션의 혁명으로 보고 이 변화가 인간의 본성까지 바꾸는데 그 변화의 핵심이 바로 "공감"이라는 것이다. 타인에 대한 배려, 동물과의 교감, 우리 삶의 절대적 조건인 생물권 인식이라는 3박자를 갖추어야 완성된다는 것이다.

미국의 경쟁적이고 이기적인 아메리칸 드림 대신 유럽의 포용적이고 배려적인 유러피언 드림을 이야기하고, 인터넷상의 접촉을 통해 소유에 집착할 필요가 없는 '소유의 종말'을 이야기하면서 방대한 자료, 수많은 이론적 역사적 문화적 종교적 예시를 탐닉하여 "때론 이해할 수 없는 이야기로 책을 덮고 싶었지만 올해의 화두가 '공감'이라는 것을 염두에 두고 공감과 교육혁명의 새로운 바람이 학생들의 인성과 학업에 어떤 영향이 미칠가를 생각하면서 끝까지 읽어 내려갔다. 결국 인간 각자 개인의 미래를 바꾸는 능력이 '공감'이라는 것에 공감하며 교육에 어떻게 접목할까를 생각하며 부록포함 838쪽의 두꺼운 책을 드뎌  완독했다. (스티브 잡스의 자서전보다 더 두껍다... 와우!! 올해 첫 수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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