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가 답이다 - 당신의 꿈대로 살게 해 주는 여섯 가지 지혜
잰스밍 지음, 남혜선 옮김 / 좋은생각 / 2011년 5월
평점 :
절판


20여 년의 교사 경험을 바탕으로 제자들에게 꼭 당부하고 싶은 여섯가지를 풀어 놓은 책

진정으로 가치있는 인생을 살기 위해 꼭 붙잡아야할 소중한 지혜들.

잰스밍 그는 말한다. 자신을 변화시켰던 것은 선생님의 '가르침'이 아니라 자신에게 일어났던 사건들, 그리고 그가 만난 사람들이었다고... 그가 만났던 사람들과 그에게 일어났던 일들이 그의 인생의 본질을 가르쳐 주었다고 고백하고 있다.

사람은 모름지기 관용을 베풀줄 알아야 한다는 것. 관용을 통해 사람은 비로소 융통성을 갖게 된다고...사람이란 책임을 다할 줄 알아야 한다는 것. 책임을 다할 때 어떤 아쉬움도 남지 않는다고.

자신을 바칠 줄 알아야 한다는 것. 그렇게 자신을 바칠 때 사람은 밝게 빛나게 되어 있다고.

공평해야 된다는 것, 그렇게 공평하고 사사로움이 없는 사람이야말로 고귀한 인격을 가진 사람이라고....사람이라면 또 존중할 줄 알아야 한다는 것. 남을 존중할 줄 아는 사람이 결국 존중받게 된다고....용감해야 한다는 것. 용감한 사람만이 어느 때 맞서야 하고 어느 때 물러서야 할 지 명확히 깨달을 수 있다고...자신이 가르친 아이의 사례를 들어 잘한 일과 잘못한 일, 즐거웠던 일과 그렇지 못했던 일, 보람있던 일과 자랑스러웠던 일 등을 이야기로 잔잔히 풀어나갔다.

 

이 글을 읽으면서 34년간의 교단 생활을 한 나 자신을 돌아 보면서 다음과 같은 질문을 해 보았다.

질문1. 아이들이 진정 필요로 하는 것은?(도벽성이 있던 무표정한 아이의 이야기)

① 감정을 알아주는 것(추우면 추운지, 더우면 더운지...)

② 이름만 불러주는 것

③ 잘 가르쳐 주는 것

④ 칭찬을 자주 해주는 것

질문2. 아이들을 위해 눈물을 흘려본 적이 있나?(리 선생님의 흐느낌:반 아이들의 부정행위로)

① 아이들이 내 말을 안들을 때

②아이들이 가지고 있는 아픔을 들여다 보았을 때

③이이들의 나쁜 행동을 보았을 때

④아이들이 반응이 없거나 더딜 때

질문3. 학생들이 어떤 결과에 대해 변명이나 해명을 늘어 놓을 때 나는 어떤 반응을 보이는가?

① 또 핑계를 댄다고 화를 낸다

②거짓말하지 말고 솔직하게 말해보라고 윽박지른다

③알았다. 너를 믿는다.

이젠 너를 믿을 수 없다.

질문4. 학생들의 짖궂은 장난에는 어떤 태도를 보여주었나?

① 화를 냈다.

②분을 삭히지 못했다.

③적절한 징계를 주었다.

④웃음으로 넘겼다.

질문5. 반 아이들에게 편지를 몇 번 써서 전해주었나?

질문6. 나는 교사로서 매년 나의 학생들을 감당하는 책임을 다 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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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7. 스스로를 보호할 울타리를 먼저 쳐버린 아이들을 어떻게 대하였는가 되돌아 보고 적어보자

 

질문8. 나는 왜 교사가 되었을까?

질문9. 나는 아이들을 가르치면서 얼마만큼의 인내심을 발휘했는가?

질문10. 내게 사랑한다고 말해준 아이들은 몇 명이 있을까? 그리고 나는 몇 명의 아이들에게 자주 사랑한다고 말하고 있는가? 

질문11. 나는 '공평한 교실'을 만들기 위해서 나만의 헌법을 만들고 지키고  있는가?

질문12.  아이들을 공평하게 대하지 못한 사례는 없는가?

질문13. 나는 교사로서 아이들을 믿고 존중하여 성공한 사례가 있는가?

질문14. 나는 일을 완성하기 위해 어떤 방법을 제일 먼저 실천하고 있는가?

질문15. 나는 아이들에게 어떤 것을 손에 쥐어 주는가?

 

질문16. 내가 가르친 아이들의 졸업을 앞두고 나는 어떤 말을 준비하여 들렸주었는가?

질문17. 졸업 선물을 위해 내가 준비했던 일은 무엇이 있을까?

질문18. 지금까지 가르쳐 왔던 아이들에게 '선생님이 너희에게 미안한 10가지'를 적어봅시다

질문19. 내가 가르치는 아이들은 나의 품성을 닮는다. 나는 그들에게 어떤 품성을 심어주기를 원하는가?

질문20. 그리고 그러기 위해서는 어떻게 살아가야 할까?

 

선생님으로 살아 온 사람들과 지금 선생님으로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 그리고 앞으로 선생님이 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권하고 싶은 책... 교실 속 교사의 거울처럼 들여다 보면서 나를 닦는 이야기가 잔잔한 감동과 생각할 거리를 던져준다. 학교가 답이라는 공동체적인 입장보다는 개인적인 입장의 '교사가 답이다'.라는 게 더 맞는 듯 하다. 책을 읽으면서 나를 많이 반성하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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