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니까 청춘이다 - 인생 앞에 홀로 선 젊은 그대에게
김난도 지음 / 쌤앤파커스 / 2010년 12월
평점 :
절판


대학생 아니 청춘을 사랑하는 교수님의 열정이 한권의 책 속에 고스란이 담겨있다.
읽는 줄곤 청춘의 정점에 서있는 두 아들이 생각났다. 그리고 이땅의 많은 청춘들이...
지금의 우리 아이들 참으로 많이 아프게 자랐다.
엄마의 목발을 짚고 아버지의 커다란 구두를 신고
절둑거리며, 덜거덕 거리며 어디로 가야하는지 모른 채
알려주는 대로 이끄는대로 나침반도 없이 종이배파로 살아온 그들...
모두가 가야만 하는 곳이 대학이라는 곳...
그곳을 향해 오로지 트라이앵글 루트를 따라 맴돌던 청춘들이 대학이라는 곳 도착했지만
치열하게 공부해서 이루고자 하던 그 '무엇이' 없어 퍼져버리는 청춘들... 많이 아프겠다.
이렇게 아파하는 청춘들을 그냥 바라볼 수 없어 펜을 들어 아픔을 치유해 주는 교수님...
그런 진정성에 청춘들을 열광한다. 자신을 알아주는 멘토로...
목발노릇을 한 엄마로서 가슴 한켠이 시림을 고백하면서 내가 하지 못한 말들을
교수님께서 이리도 열심히 이야기 해주시니 참으로 고맙다.

공부하느라 예비군 훈련을 미뤄뒀던 아들에게 예비군복과 함께 동봉해줄 책으로
'아프니까 청춘이다'를 선정했다.
군필에 외모도 그럭저럭 봐줄만하니 캠퍼스의 인기몰이를 하겠다고 일러준
초딩여자동창생(이미 그 대학의 선배다)의 말처럼
그래, 신나고 즐거운 대학생활을 멋지게 출발해 보라고 응원한다. 이 책으로...
엄마라는 목발을 집어던지고 네 발걸을으로 힘차게 내딛을 네 인생 이제 네가 책임져야지.

책 속에서 기억해야할 말들이 참 많지만 강추하는 건 이 대목이다.
'시간관리' 란 무엇인가를 용기있게 포기하는 거라네... 참 공감되는 말이다.
의미없는 습관으로 굳어진 취미를 청산하라고... 특히 내 아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말
205쪽 그리고 211쪽...빨간 형광펜으로 밑줄 쫙 그었다. (이게 목발 아닌가?...훗훗 엄마를 넘어서라.)
1-1원칙도 기억할 말이다.
하루 1시간씩 투자하라..연습하는 자와 저축하는 자는 절대로 지지 않는다...
대학에서 청춘을 바쳐야 할 3가지
커다란 지식, 커다란 책임, 커다란 꿈...
이말이 나침반이 되어 대학 생활이 인생에 있어 의미있는 삶의 시발점이 되렴...
이 땅의 모든 청춘들아 아파도 이겨내라. 아프지 않으면 청춘이 아니다.
너희들의 그 아름다운 청춘에 격려와 응원의 박수를 보낸다.
김난도 교수님의 마음을 빌어서....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