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을 죽이지 마라 (보급판 문고본) 이가서 Biz 1
케빈 왕 지음, 권남희 옮김 / 이가서 / 200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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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이 확 클로즈업된다.
지인으로부터 선물받은 책...
한 손안에 들어오는 문고판이라 부담없이 읽어 내려갈 수 있어 좋았고,
띄엄뜨엄 그림이 있어 생각을 쉬어 갈 수 있어 좋은 책...
조직생활에서 조직의 창조성을 이끌어 낼 수 없는 이유를
우화를 통해 깨닫게 해주는 픽션으로 경영서의 경직된 사고를 깨뜨리고
편안하게 사례를 통해 얻을 수 있는 경영 아이템이
그 어떤 사회조직에도 적용될 수 있다고 본다.
일본의 혼다 CEO인 혼다 슈이치로 씨의 경역철학과
그가 평소에 강조한 '창조'에 대한 생각을 테마로 풀어나가는 이야기로
기업과 사원의 창조성을 향상시키는 일곱가지 교훈을 배울 수 있었다.

창조성을 향상시키는 일곱가지 교훈

①실패를 장려하라
②상품은 절대로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③사람의 마음을 알라
④진실앞에서는 공평하면서 평등하라
⑤'시간'을 소중히 하라
⑥창조=아이디어×정열
⑦뜨겁게 인간을 사랑하라

닭을 죽이지 마라
목에 상처가 나서 피를 흘리는 닭을 보면 닭들은 모두 달려들어 부리로 쪼아 결국 상처난 닭을 죽이는 습성을 가지고 있단다. 닭에게 이런 못된 습성이 있을 줄이야...
조직 구성원 중에서 누군가의 실패에 대하여 우리는 닭과 같은 습성으로 실패한 사람의 창조성을 깔아 뭉개는 일을 되풀이 하고 있지 않았는지 반성해 보는 기회가 되었다.
실패를 하면 그 실패에 대한 질책과 문책으로 무엇이 더 나아질 수 잇겠는가? 하지만 우리는 아주 가가운 사람일수록 실패에 대한 실망감으로 실패 자체에 대한 질책 뿐만 아니라 그 사람에 대한 자존감마저 문책하는 우를 범하고 살지 않는가?
이 책에서는 실패가 나타 나면 사람을 질책하는 것이 아니라 문제 해결을 위한 집중토론으로 오히려 더 나은 창조성을 끌어내는 조직 문화... 이것이야말로 조직문화의 가장 기본 자세가 아닐까?
결국 조직사회에서는 그 많은 회의에서 수없이 죽어 나간 닭들이 얼마나 많을까?
나도 모르는 사이 닭을 죽이지는 않았는지 되돌아보게 되었다.

닭 회의를 하지 말라.

경험없는 일 을 잘 못하는 것은 진짜 실패가 아니다는 말에 공감한다.
부족한 점이 있기 때문에 진보할 수 있다는 말과 무엇보다도 '시도해 보기'가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특히 젊었을 때의 실패는 대단한 게 아니며, 같은 원인으로 실패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같은 원인으로 계속 실패한다면 결국 그것은 나태함이나 방만함이 아닐까?
자신이 배테랑이라 생각할 때 몰락은 시작된다는 말은 자만심이나 교만함은 금물이라는 경종을 울리는 말이다.

 
상품은 절대로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기업에서 만들어낸 상품은 결코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는 것을 명심할 때 제대로 된, 혼이 담긴 상품이 창조될 것이라는 말이겠지...

상품은 개나 고양이가 사는 것이 아니라 사람이 사는 것이므로 사람의 마음을 읽는 것이 상품을 창조하는 근원이라고 강조하며,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할 때비로소 인간이 바로 보인다는 것이다. 결국 상품을 상품으로만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상품의 가치를 사람에게 두라는 것... 이것은 상품에만 국한하는 것이 아니라 모든 것에 사람을 먼저 생각해야하는 것은 당연하면서도 우선되어야 하지 않을까?

창조=아이디어×정열
조직원 중에서 반드시 배테랑과 상사에게서만 좋은 아이디어가 나오는 것이 아니다. 진실앞에서는 공평하면서도 평등하게 기회를 부여해야한다는 것이다. 또 하나, 아이디어와 시간은 분리할 수 없는 것인데 시간만큼은 신이 인간에게 평등하게 준것이니만큼 그 시간을 합리적으로 그리고 창조적으로 활용할 때 성공할 수 있는 것이리라. 시간을 철저하게 아껴써야할 이유가 여기에 있는 것이리라.
결국
창조=아이디어×정열
이란 공식이 성립하게 된다는 것이다.
진정한 창조란 아이디어와 정열을 곱할 때 생겨난다는 것이다.

 
뜨겁게 인간을 사랑하라
디자이너 구루 김영세가 쓴 '이노베이터'에서 그는 말한다. 사람을 사랑할 때 혁신적이고 새로운 아이디어는 생겨난다고...같은 맥락이다. 사람의 마음을 읽어주는 열정, 그리고 사람을 뜨겁게 사랑할 때 'Something  new' 는 탄생한다.

결국은 사람이다. 사람으로 통할 때 새로움은 창출되고, 사람을 사랑할 때 오늘보다 더 나은 내일을 만들 수 있다. 닭을 죽이지 마라. 그리고  뜨겁게 사람을 사랑하라!!! 가슴에 오래도록 담아 둘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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