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교사 4명이 독일 곳곳을 헤치며 과학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는 여행기
과학의 첨단을 걷는 독일을 선택한 과학교사 4명은 교과서에 나오는 과학자와 과학 사건 등을 중심으로 여행을 기획했다. 흔이 아는 것 만큼 보인다라는 말이 딱 들어 맞는 것 같다. 2002년도 독일을 비롯한 유럽 6개국을 다년 온 나로서 여기 선생님들이 독일에 대한 여행기를 읽으면서 아하~ 이렇게도 보이는구나, 난 뭘 보고 왓찌? 하는 자괴감을 들게 하는 책이다.
같은 하리델베르크 여행이 이렇게 다르다니... 하긴 목적이 분명한 사람들과 그렇지 않는 사람들의 안목은 하늘과 땅차이가 아닌가 새삼 안타까운 마음으로 책을 읽으면서 아~ 다음번에는 목적이 잇는 여행을 계획성있게 짜서 나도 아는만큼 보일 수 있도록 수준 높은 안목으로 어디르 가든 가보리라 마음 먹게 한 알뜰 살뜰한 여행기... 특히 청소년들에게 소개하면 더없이 훌륭한 책이라 생각된다.
자~ 과학뿐만 아니라 문화를 사랑하는 청소년들이여 이책에 한번 빠져 보시길...
독일 과학 문화 찾아가기
찾아 둘러 본 곳
뮌헨(구립 독일박물관/호프로이 하우스), 괴팅겐(괴팅겐대학/괴팅겐 수학연구소) 가르미슈파르텐키르헨(츄크스피체/), 울름(이인슈타인의 고향). 마인츠(구텐베르크 박물관), 기센(기센수학박물관), 프랑크푸르트(독일영화박물관/젠켄베르크 자연사 박물관), 프라이브르크
(외코스타치온/보봉단지), 하이델베르크(카를 보슈 박물관), 베를린(독일기술박물관)
구텐모르겐, 도이칠란드 국립 독일 박물관에서 ....
1818년과 1945년 사이에 제작된 비행기가 유독 많이 전시된 것을 보고.. 두차례나 세계대전을 일으킨 독일답게 전쟁을 목적으로 한 비행기가 많았다. 전쟁과 함께 발달한 비행기의 역사라니......, 많은 사람이 죽고 다치는 최악의 상황 속에서도 무언가는 생겨나 진화한다는 사실이 역사의 아이러니로 다가왔다. 오늘날의 비행기는 주로 사름들과 물자를 나르는 운송 수단의 역할을 담당하고 있으니, 앞으로 발전하는 비행기의 역사는 전쟁과 크게 상관없었으면 좋겠다.(23p)
이 전시관에는 전시물 외에도 무척이나 인상적인 광경이 하나 있었다. 바로 갈릴레이 실험실 앞의 할아버지가 그 중인공. 할아버지는 관객들을 모아 놓고 열심히 설명을 해 주고 있었다. 저렇게 백발이 성성해서도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는 일을 계속할 수 있다니..."저도 나중에 늙어서 박물관에 봉사하고 싶어요" 나이가 든 뒤, 내 인생에 지대한 영향을 준 박물관에서 내가 배운 것을 나누는 일을 한다면 그섯만큼 보람된 일도 없을테니까.(33p)
논리적이고 사리분별력이 높은 과학을 탐구하는 선생님들이라 그런지 전시관에 전시된 비행기 하나에서도 역사를 읽고 유추하고 앞으로의 희망에 대해 생각하며, 이 다음 늙어서 누군가에게 봉사하면 내가 아는 것을 나누어 주고 싶다는 마음을 가진 그대들은 학생들을 가르치는 선생님의 자격이 충분하고 참으로 훌륭한 과학 선생님이라 생각된다. 한국 과학의 미래가 밝다!
핵물리학의 쓴 열매, 원자폭탄-뮌헨과 괴팅겐의 과학자들
괴팅겐에는 유며한 수학자들로 구성된 괴팅겐학파가 있었다. 이러한 수학의 발달이 과학으로 이어져, 괴팅겐은 막스 보른을 중심으로 이론 물리학의 중심지로 떠오르고 잇었다. 양자 역학의 형성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게 될 대부분의 학자들이 강연에 참석해 열흘간 진지한 토론을 벌렸다. 이것은 양자 역학의 태동이 되었고, 훗날 사람들은 이 역사적인 강연을 일컬어 '보어 축제'라 불렀다. 이 강연에서 가장 나이어린 히이젠베르크를 눈여겨 본 보어와의 만남으로 새로운 학문을 배우는데 자극을 받은 하이젠베르크는 막스보른 밑에서 이론 물리학의 바탕이 될 수학적 방법을 제대로 배우는 기회를 얻게 되었다. 지금도 이곳에서는 강의와 세미나가 활발하게 이루어지는 곳... 우리는 마치 그들이 되기라도 한듯 강의하는 폼을 잡아보기도 하였다.(54p)
괴팅겐 대학을 방문하고 거기서 역사적으로 기여한 사건들을 되짚어 보면서 과학이 어떻게 발달되게 되었는지 과학자들의 열정과 숨결을 느껴보는 선생님들의 자세는 학생들에게 열정을 가지고 과학을 열어줄 기폭제가 되리라 믿는다. 그들이 가르치는 우리 학생들이 훗날 이런 열정으로 새로운 학문에 도전해 보기를 기대해도 충분하지 않을까?
우라늄클럽 VS 맨해튼 계획
핵분열 반응을 이용해 원자폭탄을 만들 수 잇다는 하이젠베르크이 말..영국으로 건너간 보어 는 미국을 오가면 원자폭탄을 제조하는데 적극 협조... 나이와 극적을 넘어 학문적 동지로 친분을 쌓아온 두 사람이 전쟁으로 하루아침에 적이되어번린 사건..1945년 8월 6일 히로시마 도심에 떨어진 원자폭탄...히틀러로부터 세계를 구하고자 나선 목적이 어뚱한데 사용된 결과... 맨해튼의 계획은 바램대로 전쟁은 끝냈지만, 그것은 진정한 끝이 아니라 새로운 전쟁의 시작이엇다. 자신들이 만든 과학적 발명품이 전 세계를 멸망시킬 수도 있는 살상무기라는 것을 알았을 때 과학자들의 심정은 어땠을까?아이수타인의 반핵선언, 독일핵무기개발에 반대하는 '괴팅겐건언'참여... 과학자들은 과학의 결과물이 그만큼 위력적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되엇고, 그것을 어떻게 이용할지를 결정하는 것은 과학자가 아니라 정치라는 것도 알게 되엇다. 결국 책임의식을 가진 과학자가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게 되는 지점이다.( 63p)
과학선생님들을 이러한 사실 앞에서 과학자들의 역할과 함께 나라면 어찌했을지를 생각하고 과학자들의 애국심은 늘 바람직한 것인지... 과학이 인간의 생명까지 영향을 미치는 것에 대한 심오한 생각을 한 선생님들... 그들은 단순히 과학이라는 학문만을 가르치지 않는 인류 전체에 대한 사랑과 책임을 함께 가르치는 참 선생님이 되리라 믿어본다.
독일 알프스의 최고봉-추크슈피체
정상에서 만난 빙하, 고층 기상 관측소...정상에 올라서서 빙하가 어떻게 생성되었는지 아래를 내려다 보면 예를 들어 과학적으로 자세히 설명해주며, 그 높은 해발 2696m 최고봉에 고층기상 관측소를 설치해서 관광객들로 하여금 고층대기를 관측하게 하고, TV일기 예보에서 구름 속에 있는 빗방울의 양을 레이더 영상으로 방영하는 것, 케이블카를 설치해서 편리하게 오르내릴 수 있도록 배려한 것...특히 톱니바퀴 열차에 대한 자세한 설명 등...참으로 독인인의 과학에 대한 사랑과 열정은 본닫고 싶은 부러움이다.
수학아, 놀자! 기센수학 발물관
신나는 수학 놀이터~ 수학을 머리로 하는 것이 아닌 손으로 체험해서 얻어내는 수학의 원리를 놀이리로 알 수 있게 만들어 놓은 곳.. 기센수학 박물관을 보면서 지금껏 우리의 수학공부는 책상앞에서 머리에 쥐나도록 문제를 푸는 식의 재미없는 방법 때문이라는 것. 과학도 마찬가지. 삶의 비밀을 하나씩 알아가는 과학이 학생들에게 재미있고 가깝게 다가갔으면 종겠다는 선생님들. 그러한 방법을 제시해 주는 것이 바로 우리의 몫일 터, 새삼 어깨개가 무거워진다(169p)는 선생님~ 모든 선생님들이 함께 느끼고 함께 고민해 나가야할 일이 아닐까요? 여러분을 응원합니다!
태양에서 미래를 찾는 도시 -프라이푸르크
건물 곳곳이 태양전지판... 자전거 주차장 '모빌레'주차장 바깥 도로의 자동차 최대 속도는 30km 환경도시 푸라이푸르크의 기본 정신...최초 환격보호국 설치. 살아있는 교과서 외코스타치온-태양전지의 온실, 아이들을 위한 환경교육프로그램,,, 이러한 것들을 감상하면서 환경 프로그램은 거창한 것이 아닌 어릴 때부터 자연 속에서 살아 숨 쉬는 작은 생명체들을 관찰하면서 말 그대로 '자연스럽게'자연에 대한 애정과 관심을 갖게 하는 것이 바로 환경교육이 아닐까? (275p) 하는 선생님들의 지구 사랑 환경 사랑에 대한 절실한 심정을 읽을 수 있었다. 이즘 들어 온 세계가 환경에 대해 머리를 맞대고 방안 모색에 골똘하고 잇는 시점에서 독일은 참으로 선진국답게 앞서가는 환경 교육을 하는 나라라는 것을 느끼면서 우리 학생들에게 환경교육이라는 딱딱한 명제보다는 생활 속에서 아주 작고 보잘 것 없는 동식물들을 사랑하는 마음부터 심어준다면 거창한 프로그램과 막대한 예산을 들여 애쓰는 방법이 무색해 질 수 있잇지 않을까 생각하게 하는 부분이었다.
아는 것 만큼 보인다는 말 다시한번 생각하게 하는 이 책에서 우리 4명의 과학 선생님들의 독딜 탐사는 참으로 위대했다고 칭찬해 주고 싶다. 결국엔 삶 속에서 과학이 가깝게 다가오도록 살아있는 공부를 가르치는 선생님들이 우리릐 희망이라는 것을 느끼면서 앞으로도 더 많은 탐사의 과학 여행을 기대해 본다. 과학선생님들 뿐만 아니라 수학선생님, 미술 선생님, 음악선생님, 체육선생님, 문학선생님....등 많은 선생님들의 안목을 넓히는 기회를 가져보길 바라면서 이 책 꼭 한번 읽어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