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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다 정신 - 판다에게서 배우는 나의 지속 가능한 미래
곽재식 지음 / 생각정원 / 2024년 3월
평점 :

불과 10여일 남짓 전에 푸바오가 고향으로 먼 여행을 떠났다. 한 편으로는 아쉬움도 있지만, 또 다른 한 편으로는 응원의 마음을 보여주고 싶었다. 푸바오. 이제 이 판다를 모르면 관심이 없던가, 혹은 간첩이 아닐까? 그렇게 생각해본다. 이 푸바오가 뭐길래? 이렇게까지 인기가 많은 것일까? 판다에 대해서 우리는 얼마나 알고 있을까? 판다의 매력은 어디까지일까? 그런 궁금증에 대해서 풀어보는 시간을 이 도서를 통해서 가져볼 수 있다. 2억 년 전 대멸종 이후 새로운 포유류가 등장한 이래, 판다는 험난한 지구 환경의 변화 속에서 진화를 거듭하며 살아남았다. 육식의 위장에도 ‘초식’을 선택하고, 먹이 경쟁을 위해 ‘선글라스와 검은 조끼 같은 까만 무늬’로 서로를 구분하고, 그러다 보니 ‘둥글둥글한 얼굴과 순한 성격’을 갖게 되었다. 나도 이 내용은 처음 알게된 부분이다. 그런데 판다에 대해서가 아닌, 판다의 특성과 생태적 특징을 인간과, 역사, 생물 다양성 부분까지도 배울 수가 있어서 카테고리 측면이나 스펙트럼이 넓다고 생각이든다. 이 도서의 저자는 곽재식 소설가, 화학자시다. 공학 박사로 화학 회사에 다니면서 소설가로도 꾸준히 활동하고 있다.
선풍적인 푸바오의 인기. 사람들은 왜 푸바오를 좋아할까? 푸바오로 대표되는 판다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을까? 그럴만한 이유가 추론이 아니라 과학적인 증거나 사회적인 현상을 빗대어서 설명을 해주니 가히 충분히 그럴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판다라는 특별한 동물에서 시작되지만, 과학상식과 교양도 배울 수 있고, 힘들고 지친 일상 속에서 치유와 위로의 시간도 가져보는 것. 나 역시도 이따금 그렇게 하고 있다. 푸바오뿐만 아니라 러바오, 아이바오, 루이바오, 후이바오 바오패밀리들도 지금 용인에 건재하다. 단순히 보는 것에만 그치지않고, 무슨 정신으로 저렇게 사는 것인지 이런저런 이야기를 떠올려 보는 것은, 생태계에 대한 고민뿐만 아니라 사람이라는 동물의 삶에 대한 고민에도 괜찮은 대답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출판사의 지원으로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