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과 인재를 연결하는 『면접관의 시선』 전문면접관 2
권창호 외 지음 / 리커리어북스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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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흔히 면접을 잘 보는 방법에 대한 도서라면 시중에도 많이 있을 것이고, 계속 출간이 될 거라 생각한다. 그런데 대부분은 구직자의 시각에서 면접의 성향을 파악하는 것 자체가 쉽지는 않다. 결정은 오로지 면접관의 몫이니까. 그렇지만 그 결정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게하는 건 구직자들의 몫이라고 생각한다. 그렇다고 해서 면접관, 면접자 이렇게 이분법적으로 역할을 구분하는 것은 아니라고본다. 어찌되었건 면접이라는 한 틀에서 같이 있는 당사자이기 때문이다. 면접을 누구나 한 번쯤은 보았을 것이다. 그런데 면접관으로 역할을 해보신 분은 얼마나 될까? 면접은 면접 자체가 단순히 사람의 얼굴을 보면서 질의응답만을 가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조직과 사람의 미래를 설계하는 매우 중요한 과정이라는 걸 배우게 되었다. 이 도서는 전문면접관 10명이 공저로 지으셨고, 내용적인 측면에서 더 풍부하게 느껴졌다. 면접관이 가져야 할 태도나 역량, 면접자가 면접을 보면서 유의해야 할 점들을 알 수 있다. 면접관의 관점이라서 면접자 분들께서 공감대가 형성하는데 어려움이 있을거라 생각이 들 수 있다. 그런데 나는 아니라고 본다.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라는 말이 있듯이. 


 물론 면접에 명확한 정답은 없다. 다만 임기응변은 있을 수 있다. 그렇기에 좋은 질문을 만드는 법과 질문에 담긴 의도를 이해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하다는 점은 백번 천번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고 보았다. 단순한 스펙 위주의 질문 대신 지원자의 진짜 모습을 끌어내고, 그 사람이 조직에 적합한 인재인지 파악하는 것이 진짜 면접의 핵심임을 배웠다. 그리고 면접자와 지원자는 파헤쳐야 할 대상이 아니라, 상생과 협력의 대상이라는 점도 눈꼽고 싶었다. 면접에 대한 패러다임이 바뀔 수도 있다는 기대감도 갖게만들었다. 사회도 변화해야한다면 이런 방향으로 가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이다. 트렌드도 사라지고 변하고 생기고 그런 것이 요즘 사회다. 면접관의 역할을 수행하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책임감. 이거 하나는 놓치지 말아야겠다는 다짐을 해본다. 

출판사의 지원으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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