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말하기 수업 - 사람을 설득하고 마음을 움직이는 말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테리 수플랫 지음, 정지현 옮김 / 현대지성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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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구나 말하기를 잘하고 싶다. 그런데 말처럼 쉽지가 않아서 그게 문제다. 스피치나 프레젠테이션처럼 사람들 앞에서 말해야하는 경우가 있거나, 있을텐데 그 상황에서 어떻게 대처를 해야할까? 책 제목에서 제일 눈에 간 부분은 '백악관'이었다. 미국 대통령이 있는 곳에 일을 하는 건데, 오바마 대통령의 연설을 담당한 백악관 스피치라이터 테리 수플렛이 쓴 도서다. 미국 대통령이면 전세계가 주목하고, 국민들이 바라보고 듣는 대상이다. 그만큼 글쓰기나 말하기에 신중을 기해야하고 설득력을 갗춰야한다는 것이 나의 생각이다. 어떤 방법으로 말을 해야 어느 누구에게나 설득력 있는 사람이 될 수 있을까? 일목요연하게 논리적으로 말을 잘 해야한다는 건 누구나 다 납득할 내용이다. 문제는 머리 속에는 내용과 생각이 있는데, 입 밖으로 나오지 않는 것이다. 두서가 없거나, 감정이 표출되거나, 진정성이 부족하게 보이기에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없는 취지에서 크게 벗어나는 경우도 종종 있을 수 있다. 어떤 화술법을 익혀야만 어디에서든 당당하게 설득이 통하는 사람이 될 수 있는가? 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세계 정상 각국 인사들과 마주하면서 대화하는 모습을 살펴보면, 각자 목적을 생각하고 신중하게 단어를 생각하면서 상대에게 조심스레 말하는 게 잘 보여진다. 정상들은 나라를 대표하고 국익을 생각해야하기 때문에, 불리한 빌미를 주어서는 안된다. 서로간의 예의를 지키면서 대화를 부드럽게 이어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노하우가 중요하지 않을 수 없다. 단순히 말하기 기술만 소개해주는 것이 아니다. 어떤 사람이 내 말을 들어도 관심있게 들을 수 있는 스토리텔링 표현법과 말하고 싶은 목적을 확실하게 핵심만을 전달할 수 있는 법이 제시되어 있다. 무슨 말을 하고자 하는 것인지, 왜 내 말을 중요하게 생각해야 하며, 어떻게 말을 해야 상대가 솔깃하게 들을 수 있는 표현이어야 하는지 명확하게 전달할 수 있는 원칙을 제시된다. 누구나 배울 수 있는 것이고, 연습을 충분히 한다면 좋은 결과를 만들어 가는 것보다 중요성과 중요한 이유 더 나아가서 마음을 어떻게 움직이는가? 가 더 실용적이라고 본다. 마음을 움직인다는 건 분위기에도 감동을 준다는 뜻이기도하다. 이제는 말하기가 두려움의 대상이 아니라, 즐거운 커뮤니케이션 과정의 일부고, 이 책이 상당히 실용적이고 효용성있게 단계별로 말하는 법을 익히도록 단련서로 잘 제작되어 있어서 누구든지 말의 힘을 기르는데 활용하기에도 괜찮다. 내가 무엇이 부족하여 상대방에게 제대로 말을 전달하지 못했는지를 다시 한 번 자가점검을 할 수 있어서 이 책을 활용할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

출판사의 지원으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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