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장님이여 회계하라 - 돈 남기는 장사의 비결
윤정용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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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회사나 경영에 있어서 회계는 빠질래야 빠질 수가 없다. 나 역시도 경영학을 복수전공 했을 때, 회계학을 공부했는데 억지로 공부하는 느낌이었고, 솔직히 싫었다. 무언가 딱딱하고 복잡한 건 질색이라서. 그래도 회계가 회사에 중요한 영향을 끼친다는 건 절대로 간과해서는 아니된다. 분식회계, 실적발표가 증시나 회사의 신용도, 발전 가능성을 매기는 지표 중 하나가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회계가 단순히 회사나 기업에만 영향을 미치는 것이 아니다. 가게나 자영업도 마찬가지다. 손님이 많고 늘 바빠도 적자인 가게가 있는 반면, 그리 바쁘지 않아 보이는데도 계속 살아남는 가게도 있다. 이 도서의 저자는 윤정용 선생님이신데, 어떤 조직에서든 회계는 선택이 아닌 필수라는 것을 체감하고 맨땅에 머리를 박으며 회계를 배우기 시작하셨다고한다.  종로의 한복판에서 9년째 요거트 가게를 운영중이시기에 누구보다 자영업에 대해서 이해도가 높고 공감대도 형성하기 쉬울거라 생각했다. 

 보통은 재고가 많이 쌓이고 오랜기간 지속된다면 좋은 것이라고 생각할 것이다. 하지만 그것이 아니라는 것도 알게되니 머릿 속에 쏙쏙 박히는 기분이었다. 잘못알고 있는 것을 오랫동안 지속한다면 얼마나 위험한 일을 초래할 수 있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더 깨닫게 해준다. 그만한 확실하게 보여줄 것이 있어야 설득력도 커진다. 마지막이 폐업으로 마무리된다면 그것이 무슨 의미가 있을까? 현 상태를 제대로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는 건 회계만큼은 없다고 생각한다. 숫자는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그렇기에 운영을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고, 문제점이 있다면 해결책을 마련하는데 좀 더 가까워질 수밖에 없는 것이다. 아예 처음보시는 분들은 어려움을 겪을 수 있겠다. 그저 숫자싸움만인줄 알았던 회계를 이슈와 함께 예시를 들어서보니까 이해도가 상승하는 것 같았다. 그리고 어떤 결과로 이어지는지도 추측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전문적인 회계지식까지 습득하는 건 쉽지 않겠지만, 기본적이고 필요한 지식을 쌓는데는 이만한 것도 없을 것이라 생각한다.

출판사의 지원으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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