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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정함이 인격이다 - 임상심리전문가 김선희가 전하는 다정함의 심리학
김선희 지음 / 나무생각 / 2025년 2월
평점 :
사람마다 제 각각의 성격과 개성을 지니기 마련이다. 다정함은 성격에 가깝다고 생각을 했는데, 인격이라고 하기에 의문을 가질 수 밖에 없었다. 물론 이러한 인격은 마음에서 비롯되는 것이고, 마음이 변해야만 비로소 행동으로 이어질 수 있는 것이라 본다. 요즘에는 사람이 사람을 무서워하고 만나는 것도 귀찮고 꺼리는 경향이 종종 있는 것 같다. 물론 공동체의 일원으로서 상처를 받거나 주는 일도 있을 수는 있지만, 그래도 따뜻함도 있어야한다고 나는 그렇게 본다. 요즘같이 살기가 팍팍하고 각박한 세상에 다정함이라는 것이 어울릴까? 그런 생각도 해보았다. 물론 연인사이나 부부사이에서는 해당되겠지만. 본래 말은 마음을 표현하기 위한 존재에 다름이 아니며 그러한 말을 통해 나, 우리는 나와 상대와의 관계를 만드는데 도움을 얻거나 새롭게 창조하는 계기를 만들 수 있다. 오늘날의 사회를 살아가는 나, 우리의 모습을 보면 타인의 존재는 무시하고 나, 우리에게 집중된 의식들을 살펴볼 수 있는데 이는 매우 잘못된 의식이라 할 수 있다. 우리는 혼자는 살 수 없는 이기적이면서도 이타적인 존재라 할 수 있다.
사람은 혼자서는 살아갈 수 없는 존재다. 이기적일 수도 있겠지만, 이타적인 존재라는 사실도 잊어서는 안된다. 다정함이라는 그 자체가 나만을 위한 삶의 조건을 뛰어넘어 모두를 위한 필수불가결일 수 있다. 상처와 고통과 다툼을 줄 수도 있겠지만, 그 마음의 잔해 속에서 이어붙일 수 있는 손길이 다정함이 아닐까? 그렇게 생각해본다.
출판사의 지원으로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