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그렇게 살아야 할까 - 모든 판단의 순간에 가장 나답게 기준을 세우는 철학
히라오 마사히로 지음, 최지현 옮김 / 북하우스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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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이 그 자체가 쉬운 분야는 아니다. 한 번 읽어본다고해서 바로 머릿 속에 쏙쏙 들어와 박히는 것도 아니다. 그만큼 어려운 학문이다. 그렇지만 삶에 있어서 뗄레야 뗄 수 없는 부분들도 있다. 살다보면 철학이라는 것을 생각나지 않을 정도로 바쁜 경우가 많을 것이다. 그렇지만 삶에 태도나 삶을 대하는 방식이나, 교훈 등등 여러가지 문제에서 해결책을 찾고자한다면 철학만큼 도움이 되는 것도 없다고 생각한다. 생각하는대로 살아야지, 사는대로 생각해서는 안 될 말이다. 워낙 내용이 방대해서 접근하기도 엄두가 안나고 복잡하니까 머리가 아플 것이라는 지레 짐작에 겁을 먹고 선뜻 다가가기가 어려웠을 것이다. 이왕이면 어려운 내용을 엄청나게 쉽게 이해한다는 것 자체는 어렵겠지만, 조금이나마 쉽게 접근할 수 있다면 이보다 더 좋은 것도 없을 것이다. 철학에 관심이 있는 분들에게 친근하고 쉽고 재미있게 설명할 수 있는 도서. 어쩌면 이 책이 아닐까? 그렇게 생각도 해본다. 이 도서의 저자는 히라오 마사히로 (平尾 昌宏)님인데, 윤리 철학이 어떻게 자유롭고 자신감 넘치는 가장 ‘나다운’ 삶을 완성시키는지 화두를 던진 이 책은 강의실을 넘어 모든 세대에 신드롬을 일으키신 분이다.

 전문적인 철학자는 아니더라도, 자기만의 삶에 있어서 철학자가 되어야한다고 생각한다. 방법은 간단하다. 지난 날들을 돌아보고 앞으로의 미래를 고민하게 만드는 질문을 자신에게 던지고 그에 답하는 것이다. “나는 누구일까?”, “인생을 어떻게 살아야 할까?”와 같은 질문에 답하는 과정에서 우리는 자신만의 철학을 발견하게 된다. 질문이 많은 건 좋다고 본다. 해답을 찾기 위한 과정이자, 많은 해답을 찾으면 도움이 되는 것이니까. 삶에 영감을 불어넣는 여러가지 철학적 질문과 응답을 던지면서, 여백이 많다고 느꼈다. 솔직히 고도의 집중력과 반복된 훈련이 필요하다. 하루 아침에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다. 이 도서가 서로 생각하는 친구가 되었으면 좋겠다. 혼탁하고 흔들리고 각박한 세상에서 단단한 나를 만들어가야하지 않겠는가? 멀고 험할지라도 그 여정에는 한 줄기 빛을 보았으면 좋겠다. 결과도 마찬가지고.

출판사의 지원으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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