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면을 벗어던질 용기 - 진짜 내 모습을 들킬까 봐 불안한 임포스터를 위한 심리학
오다카 지에 지음, 정미애 옮김 / 21세기북스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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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면은 무언가를 가리기 위한 것이다. 단순히 얼굴만 가리는 것이면 모르겠지만, 내면으로부터 드러나는 내 안의 모든 것을 가리는 건 나의 내면에 보여서는 안 될 문제나 안 좋은 것이 있어서 그러는 것이 아닐까? 내가 웃는게 웃는게 아니야 이런 것. 너 자신을 알라는 말이 있다. 나에 대해서 제대로 알고자하는 사람이 얼마나 있었으며, 있다고 한들 나에 대해서 제대로 아는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 언제쯤이면 제대로 된 진실한 나를 발견할 수 있을까? 진짜로 이 도서를 읽으려면 가면을 제대로 벗으려는 용기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어쩌면 우리는 스스로를 감추고 속이고 드러내지않는데 익숙할 수도 있기에 그것이 훨씬 더 편하고 안정적일 수 있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그게 본 모습이 아닐지라도. 그게 곧 자기부정이 되면서, 나중에는 내 자신에대해 표현도 할 수 없고,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깊은 수렁 속으로 빠지게 되는 것이 아닐까? 그렇게 생각한다.

 오랜 기간 상담을 해왔고, 게다가 해결을 해온 수많은 사례들이 있어서, 더 설득력이 있고 독자들에게 이해도를 높이는데 주효하다고 생각한다. 그 사례들 속에서 간접경험, 감정이입, 자신의 모습과 아픔을 엿볼 수 있고, 해당되는 내용을 극복할 수 있는 용기도 얻을 수 있을 것이라 본다. 자신의 감정을 억누르지 말고, 있는 그대로 표현해야한다. 가면을 벗어야 행복할 수 있다. 자기가 생각할 때 본인이 대단한 존재라 여길지라도, 무의식상태에서는 한없이 초라하고 비루한 존재로 볼 수도 있다. 내면에 자신감이 없는 것이다. 몸 자체가 자유롭다한들, 자신의 약점과 한계를 인정하고 직시해야만, 그것이 진정한 나로 살아가는 열쇠가 되는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관계에 지친 이들에게 꽤 괜찮은 책이 아닐까? 그렇게도 말해보고 싶다. 이제 가면을 벗기를 바란다. 가면을 쓰면 너무 답답하지않겠는가? 내 삶의 충실하는 게 우선인데, 내 자신의 희생과 이해가 강조되는 사회이기에 안타까우면서도, 내 자신에 대한 믿음을 놓지 말아야할 것 같다.

출판사의 지원으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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