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에서 소스가 빠진다는 건 절대로 말도 되지않는 이야기라고 생각한다. 아무리 좋은 재료가 있다고한들, 맛을 내는 것은 소스이기때문이다. 솔직히 요리 레시피 관련해서 시중에 도서가 많이 나오는 건 봤어도, 소스를 컨셉으로 하는 도서는 정말 처음이다. 그렇기에 어쩌면 꼭 한 번은 보고 싶었다. 이 도서의 저자는 소연남 (소스 연구.개발하는 남자) 선생님이시다. 본명인줄 알았는데, 아닌가보다. 블로그를 통해서 다양한 소스 레시피를 선보여오셨고, 이 도서에서 소개되는 건 소스의 엑기스가 아닐까? 그렇게 생각한다. ‘배달 음식이 필요없는 황금 소스 레시피 51’이라는 부제를 달고 있는 이 책은 갈수록 증가하고 있는 1인 가구의 일상에 더없이 든든한 지원군같은 존재가 아닐까 싶다. 25년간의 경험을 토대로 쌓은 노하우와 기술이 담겨있고, 집에서도 손쉽게 만들 수 있도록한다. 한국인이 익숙한 음식부터 세계 각국의 다양한 요리까지 다양한 소스 레시피를 소개하고 있다. 더군다나 더 놀란 것도 있었다. 영양소 분석과 칼로리 정보, 소스의 보관 방법과 섭취 가능 기간까지 자세히 담겨 있다. 어쩌면 소스 레시피 하나만으로도 밥상이 풍성해질 수 있지않을까? 그런 기대감도 가져보게한다. 요리 과정의 레시피만 안다고 되는 것이 절대로 아니라는 것을 다시금 깨닫게해준다. 아울러 소스에 관한 지식을 넓히는 데 도움이 될 것 같다. 이런 레파토리가 뒷받침이 되기에, 얼마든지 다양한 요리를 시도해볼 수 있을 것이라 예상한다. 얼마 전에도 돈까스를 먹은 기억이 있었고, 그 소스도 은근 맛있었던 기억이 났다. 소스의 중요성을 백 번 천 번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 소연남의 레시피를 따라 요리를 하면서 새로운 요리에 대한 흥미와 즐거움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다른 요리도서는 몰라도 이 도서만큼은 무조건 확보를 해야한다고 본다. 소스의 역할과 중요성때문만이 아니다. 우리 집 식탁 테이블을 획기적으로 변화할 수 있는 출발점이 될 수도 있기때문이다. 집에서 밥 먹는 것이 질려서 항상 나가서 드시는 분들도 많이 계실 것이다. 그런데 이걸로 요리에 도전해서 질림에서 탈출을 해보는 것은 어떻겠는가? 하나만 바뀌어도 맛이 확 달라질 수도 있다. 요리하는 사람들에게는 BIBLE같은 도서가 될 수도 있겠다. 밥상이 답답하면, 드시는 분들이 변해야한다. 그래야 밥상도 변한다. 출판사의 지원으로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