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지 않아도 잘 사는데요 - 어제는 수영 선수, 오늘은 70kg 크리에이터 노은솔의 자존감 200% ‘나 사랑법’
노은솔 지음 / 21세기북스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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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몸무게가 사람의 모든 것을 대변하는 듯한 세상인 것 같다. 돼지라는 말이 붙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게 다는 아니지만. 특히 여자가 더 그런 것 같다. 남자보다는. 특히 여자들이 다이어트에 더 매달리는 것이 이 말의 방증이 아닐까? 그렇게 생각각해본다. 이 도서의 저자는 170만 크리에이터를 거느리고 있는 노은솔님이다. 전직 수영선수라고한다. 운동을 하다보니, 먹는 것도 좋아하고 그러다보니까 덩치가 클 수 밖에 없는 몸이다. 남들 눈에는 이미 충분히 예쁘고 자존감 높아 보이지만, 남달리 먹는 것을 좋아했던 어린 시절부터 덩치 큰 몸이 오랜 콤플렉스였다고한다.  나를 건강하게 사랑하는 법을 여전히 배워가는게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자신처럼 어두운 심해에 가라앉아 힘들어하고 있을 이들을 위해, 마음의 밑바닥에서 자신을 끌어올린 깨달음을 이 책으로 시원하게 이야기한다. 힘을 빼야 비로소 물 위로 뜰 수 있다는 것을 주장하는데, 나도 여기서 무릎을 쳤다. 살아가면서 한 번쯤은 자존감이라는 것 때문에 생각하고 고통받은 경우도 있을 것이다. 그런데 이것을 바꾸는 것도 중요하지만, 전제를 삼아야하는 것이 있다고 생각한다. 포기할 건 포기하고, 인정할 건 인정해야 마음이 편하다는 것이다. 그렇다고 있는 그대로의 나를 포기하고 넘어가자는 것이 아니라, 자책이나 자학을 그만하고 현실의 있는 나를 직시하자는 것이다. 

 세상은 내가 보고 생각하는 것보다 기준이 더 클 수도 있고, 작을 수도 있다. 그건 자기 주관에 달렸다고 본다. 그렇기에 나를 스스로 받아들일 줄 알아야한다. 그리고 고민이나 걱정으로부터 헤엄쳐서 벗어나야한다. 나 자신을 사랑하는 것은 당연하다. 내가 나를 예쁘다고 생각 안 하는데 누가 나를 예쁘다고 생각하겠는가? 나를 사랑하고 아껴주어야 하지만 우리는 잘 그러지 못하는 것 같다. 나 또한 내가 부족하다고 생각하고 못났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그렇지만 저자님도 자신을 사랑했듯이 나도 나 자신을 사랑할 필요가 있을 것 같다.

출판사의 지원으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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