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이 말한다 - 시대와 국경을 뛰어넘는 물 이야기
PPI 기술연구소 편저 / 예미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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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은 인류와 함께 역사의 발자취를 따라갔다고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4대 문명이 발생한 곳의 공통점을 찾는다면 모두 대형 강에서 시작이 되었다. 강이 바로 무엇인가? 물의 출발점이다. 막말로 몇 일 굶을 수는 있어도, 몇 일 물을 안 마시는 건 더 힘들고 생존확률이 더 낮은 것도 사실이다. 보통 역사를 배운다면 물의 관점에서 물을 낀 매개체로 배우는 경우는 극히 드문데, 물이 말하는 물의 역사를 배운다는 점에서 색다르다고 생각하지않을 수 없었다. 솔직히 나도 물에 대해서 그렇게 관심을 기울였던 적도 없었다. 이번 기회에 새로이 내용을 배우게 되는 경우다. 이 도서의 저자는 PPI 기술연구소다. 국내 유일의 최대 플라스틱 파이프 제조사라고한다. 위생 설비나 배관 설비를 해보신 분이라면 아시겠지만, 나는 잘 알지는 못한다. 그저 내용에 집중하기로했다. 보통 아파트나 건물이 시간이 지나면 노후가 되는 건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그런데 PPI에서 개발된 제품 중 iPVC는 국제 표준 기준에 30배나 강한 물성을 가지고 있다고한다. 부식이나 녹스는 것에도 강하고 내수압강도도 최고 수준이라고 한다. 수명도 대략 220년정도 간다고 한다. 파이프 역시 물의 이동 수단인데, 이러한 역사와 변천과정을 가감없이 소개를 해주고 있다. 우리가 사용하는 물에 녹물이 있다면 어떻게 생각하고 받아들이겠는가? 어떻게 공급이 되가는지의 과정도 알 수 있다면 물에 대해서 조금이나마 생각하는 전환도 바뀌게 되지않을까? 그렇게 본다. 


 작년에 우연히 KBS 시사기획 창에서 본 내용이 있다. 바로 메콩강이다. 메콩강은 중국, 미얀마, 태국, 베트남, 캄보디아 등을 경유하는 국제 하천인데, 상류에 위치한 중국에서 11개의 댐을 짓는 바람에 다른 나라의 물 자원은 턱없이 부족하게된 상황에 처하게된다. 이것 또한 홍수나, 가뭄, 그리고 물 부족으로 이어지는 전쟁과 다를 바 없는 인류 생존을 위협하는 것과 다를 바 없는 것이다. 역사 속 물 이용 방법을 대륙별, 국가별로 돌아보는 한편, 현대에 물 관리는 어떻게 이루어지며 발전하고 있는지 배울 수 있다. 세계 각국에서 선진적으로 도입하고 있는 물 관리법에 대한 전문가 글을 통해 독자들에게 수도 관리에 대한 새로운 시사점을 제시하고 있다. 문제가 있다면 해결책도 있다고 생각한다. 조금이나마 물에 대해서 경각심을 갖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

출판사의 지원으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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