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할 사람이 사라진다 - 새로 쓰는 대한민국 인구와 노동의 미래
이철희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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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솔직히 지금 어떤 상황에서든지 좋은 내용은 거의 없는 것 같다. 무언가 과도기(?)로 들어가는 듯한 느낌이다. 심지어 선진국들도 상황이 여의치않다. 물론 글로벌 이슈 중에서 경제학, 경제관련 내용만을 소개하고 있다. 그런데 경제도 우리 인류와 떼어낼래야 떼어 낼 수 없는 꼬리표같은 중요한 문제다. 그 중에서도 인구도 경제에 미치는 영향에 상당한 비중을 차지한다고 할 수 있다. 저출생의 문제는 가볍게 볼 수 없는 중차대한 문제다. 저출생 국면에 접어든 지 오래되었고 인구는 줄어들 수밖에 없으며 어쩌면 대한민국은 소멸할지도 모른다. 이 도서의 저자는 이철희 교수님이시다. 20년간 학부와 대학원에서 ‘인구와 경제’ 과목을 강의하며 연구소와 대학에서 활약하는 많은 인구경제 연구자를 양성하셨다. 장기적 저출생으로 생산연령인구가 줄어드는건 어쩔 수 없는 기정 사실이다. 그렇지만 그 흐름에 어떻게 준비하고 행동하느냐? 가 관건일 것이다. 그렇기에 깊이있게 분석하면서 냉철하게 현실적인 방법을 모색한다면 한 줄기 희망의 빛은 보이지않을까? 그렇게 생각한다. 

 한 가지 우리가 지각해야할 내용은 현재 한국 경제가 큰 전환을 시작하려한다는 점이다. 변화의 속도는 순식간일 수도 있고, 완만할 수도 있다. 그렇지만 그 흐름이라는 것에 중심을 잃지 않고 흔들려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그 흐름의 맥락이 무엇인지? 정확하게 꿰뚫어야한다는 점이다. 나라의 흥망성쇠만이 역사가 아니다. 경제적인 요소때문에 부도가 날 수도 있다. 그렇기에 과거의 역사를 토대로 우리도 준비를 단단히 해야한다는 것이다. 상황에 대해서 두려워해서는 안된다. 수많은 현상이 뫼비우스 띠처럼 얽히고 섥혀있다. 인구변화에 대응해야 하는 우리는 단거리달리기가 아닌 마라톤을 뛰고 있음을 머리와 가슴에 새겨야 한다. 수십 년 앞을 내다보고 씨를 뿌리고 물을 주는 마음으로, 다양한 분야의 연구 성과를 공부하고 여러 기관과 집단의 상충하는 이해를 조율하며 미래세대를 위해 고통과 비용을 감내하도록 국민을 설득할 필요가 있다. 많은 사람들이 이 책을 일독한 뒤 더 늦기 전에 미래를 지키려는 진정성과 의지를 품기를 희망한다.

출판사의 지원으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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