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형의 인생 수업
이시형 지음 / 특별한서재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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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적어도 대한민국의 국민 정신과 의사인 이시형 선생님에 대해서 한 번 쯤은 누구나 들어보았을 것이다. 나 역시도 들어보았다. 솔직히 90세라는 나이가 정말로 믿겨지지 않을 정도로 정정하신 책 표지의 사진을 보니 포스가 있어보였다. 저자가 인생길에서 만난, 인생을 만들어준 소중한 사람들의 이야기다. 일제 강점기를 보낸 어린 시절, 전쟁을 겪으면서 든든한 세 친구와 의지하고, 미국 인턴 시절과 노년기에 이르기까지 삶을 돌아보며 결국은 사람, 관계가 인생이라고 하였다. 이제는 100세 시대다. 인생을 길게 봐야한다. 그냥 사는대로 생각해서는 안 된다. 인생 계획을 잘 짜야 한다. 젊을 때는 젊다는 그것만으로 가치가 있다. 하지만 고령이 되면 나이가 마이너스로 작용하는 수가 더 많다고 말한다. 하버드 의대 성인 발달 연구소가 1938년부터 진행한 ‘행복 조건’ 연구의 결과가 최근 발표되었다. 참가자의 10대부터 노년까지를 대상으로 건강과 행복에 가장 중요한 요소가 무엇인지 연구했을 때, 다양한 요소 중 가장 지속적이고 광범위한 중요성이 증명된 것은 다름 아닌 ‘인간관계’였다. 좋은 관계가 인생을 행복하게 만들어 준다는 것이다. 인간관계를 100번 1,000번 강조해도 그 지나침이 없다고 생각한다. 

 흔히 요즘에 워라밸을 추구한다고하지만, 실제로 워라밸에 맞게 살아가시는 분이 있을지? 의문이다. 그것이 무슨 말인지도 모르고 일 중독자처럼 일에만 매달린 생활을 하며 인생을 즐길 시간이 없었을 것이다. 너무 일에 빠져 아까운 인생을 그냥 보내거나 자칫 건강에 문제가 생길 정도로한다면 큰 아쉬움도 존재했을 것이라 생각한다. 인생 수업 9교시와 박상미님과 인터뷰에서는 행복해지려면 자기에게 만족할 줄 알아야 하고, 행복은 순간이다. 하찮은 일에도 행복을 느낀다. 욕심이 없으니까 마음 괴로울 일이 없고, 마음이 편하면 몸도 편안하다. 나는 인간관계를 위해서 얼마나 노력을 했을까?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할까? 이런 생각과 행동을 해보았는지 자신있게 말을 못하겠다. 지금이라도 이 도서를 접해서 그나마 다행이라고 말할 수 있겠다. 끝이 보이지 않는 인생길을 걸어가는 당신의 발걸음에 손전등을 비추어주는 책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 이 책은 저자의 바램처럼 유용한 것들이 많았다. 90을 살아온 사람의 경험을 풀어놓은 이 책을 추천한다.

출판사의 지원으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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