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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버리지 서클 - 젠트리피케이션을 해결하는 새 비즈니스 세계관
강호동 지음 / 북그로스 / 2024년 2월
평점 :
외식업계에 있어서 백종원 대표님을 모르면 간첩이나 마찬가지일 것이다. 빽다방도 한 번 쯤은 보았을 것이다. 예전에 SBS에서 방영을 했던 <백종원의 골목식당> 이라는 프로그램도 본 적이 있다. 외식하는 자영업자들을 갱생하고 부활시키는 프로젝트인데, 진짜 이런 쪽에 수완이 대단하시다는 말 밖에 나오지 않는다. 얼마 전에도 백종원 대표님이 자기의 고향인 예산을 부활시키는 차원에서 예산시장 프로젝트를 추진하셨다. 가게마다 상담을 해주고, 리모델링까지하니 변화는 금방 드러났다. 그런데 '사촌이 땅을 사면 배가아프다'라는 말이 있는 것처럼, 시장안에서 건물주들은 그 꼴을 보지못하는 모양이었다. 임대료를 올려버린 것이다. 자영업자들에게 있어 임대료도 무시를 못하는 부분이다. 어떻게든 수익을 건져야하는데, 수익이 줄어드는 것이나 마찬가지이기 때문이다. 소탐대실이라는 말이 떠올랐다. 건물주는 눈앞에 당장 보이는 이익만 바라보았던 반면, 백종원은 모두를 택했다.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는 말이 있다. 백 대표가 예산시장의 건물을 모두 매입하면서 젠트리피케이션이라는 문제를 해결한 것이다. 레버리지 구조는 건물주는 매달 임대료를 받는데, 임차인은 공간대여 비용이라고 생각하지만 건물주에게는 그 건물을 소유하는 구조를 말한다. 대부분의 자영업, 소상공인은 건물주의 레버리지로 살고 있는 셈이다.
도서를 보면서 뛰어난 콘텐츠와 스토리텔링이 되어야 레버리지를 만들 수 있다는 걸 알게되었다. 마케팅 노하우도 있어야하고, 사람들이 원하는 이야기가 무엇인지를 캐치해야한다. 그리고 고평가된 건물보다 저평가된 건물을 찾아서 그 가치를 상승시켜야한다. 작은 돈으로 사업을 시작할 수 있다고 누구나 말은 한다. 그렇지만 그 작은 돈이 서민들에게는 어떻게보면 엄청나게 큰 돈일 수도 있다. 그런 경우에 어떻게 사업을 해야할지도 알려주기에 철저한 준비만이 살길이라 생각한다.
출판사의 지원으로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