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자 츠나구 2 - 인연이 이어주는 만남과 마음 사자 츠나구 2
츠지무라 미즈키 지음, 오정화 옮김 / 리드리드출판(한국능률협회)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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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에 가거나, 어떤 것을 경험하면 누군가가 생각나기 마련이다. 그리고 생전에 좀 더 잘해드릴걸하는 후회막심한 생각과 한이 존재하는 경우도 있을 것이다. 물론 만나면 헤어지고, 가면 다시 돌아오는 인생의 진리가 존재하지만 말이다. 그런데 이 소설에서는 독특한 부분이 있다. 하늘로 떠난 사람 소중한 사람을 단 한 번 다시 만나게 해준다는 것이다. 산 자와 죽은 자를 만나게 해주는 사자 역할을 하는 소년 츠나구가 주인공이다. 츠나구는 일본어로 잇다, 연결하다는 뜻이다. 산 자와 죽은 자가 만날 수 있는 기회는 보름달이 뜨는 단 하룻밤 뿐이고, 산 자의 요구가 있더라도 죽은 자가 만남을 거절한다면 이 만남은 성사되지 않는다. 한 편으로는 까다롭기도하면서, 또 한 편으로는 이런 요소가 흥미를 유발시키기도한다. 제 각각 사연이 있는데, 살아있는 자의 시점에서 전개가되지만, 만남이 성사되는건 망자의 선택에 달려있다는 것이 특이하다.

 

 저자님은 비록 일본 분이시지만, 우리가 느끼는 허구에서 공감대는 다르지 않다는 점을 알 수 있다. 그리고 등장인물의 심리와 감정을 담백하면서 절제되어 표현을 해준다. 나도 같은 사연은 겪은 적은 없지만, 언젠가 이런 일을 겪게된다면, 같은 감정을 느끼지않을까? 그런 생각도 해보았다. 군더더기 하나 없는 깔끔한 문체 덕분에 책장이 술술 넘어 간다. 100만 부 이상 팔린 밀리언셀러가 명불허전은 명불허전인가보다. 지금부터라도 살아있는 소중한 존재에게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가득하다. 나중에 후회한 들 그건 너무 늦은 것이기 때문이다. 누구나 언젠가는 이러한 일을 겪게될 것이지만, 감동뿐만 아니라, 나에게는 반성도 하게해주는 소설이었다.


출판사의 지원으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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