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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얻는 지혜 (초판 완역본) ㅣ 세계교양전집 1
발타자르 그라시안 지음, 황선영 옮김 / 올리버 / 2023년 3월
평점 :
사람을 얻는 지혜는 처세술 도서다. 저자인 발타자르 그라시안이 살았던 혼돈의 시기 생존하기 위해 그리고 성공하기 위해 스스로 고민해야 했던 시대상을 반영하기도 한다. 성공의 열쇠는 나는 사람에게 달려있다고 생각한다. 물론 자신의 능력도 한 몫이 될 수 있다. 그렇지만 저자는 그렇지 않다는 것을 알려준다. 지금처럼 법과 제도가 완비되지 않았던 시기 적이 많은 사람은 생존할 수 없었기에, 오히려 능력을 인정받고 오랜기간 능력을 발휘할 수 있었던 사람은 사람의 중요성에 대해 알고 있었던 것이다. 자기계발보다 오히려 나는 철학적으로 다가왔다. 이 도서가. 솔직히 17세기 고전이라는게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오늘날에도 바로 적용이 가능한 조언들이 많이 있다. 무려 300개나 된다. 짧은 글이지만 결코 한 눈으로 보고 한 눈으로 흘려서는 안되는 것이다. 생의 고난과 역경을 헤쳐나갈 수 있는 힘을 주는 문장들이 많았고, 평온하고 따뜻한 느낌보다는 날카롭지만 현실을 직시할 수 있는 정확하고 분명한 메세지를 전달해주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라시안의 글들은 결코 개인의 영리와 성공만을 말하지는 않는다. 그는 우선 사람이 되라고 한다. 미덕을 갖춘 인간이 되라고 말한다. 스스로의 성숙이 곧 사회의 성숙으로 이어진다. 한 사람, 한 사람이 수신제가를 한다면 치국평천하를 이룰 수 있을 것이다. 그라시안의 글들은 바로 서양버젼인 개인의 수신제가를 말하고 있다. 현대를 살아가는 많은 사람들이 그의 글을 읽고 수신제가를 하기를 바랄 뿐이다. 그렇다면 치국평천하는 저절로 따라올 테니 말이다. 요즘같이 시국이 심란한 때를 본 적이 없다. 한 달, 하루 매일이 사건 사고의 연속이다. 성숙한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이 절실한 때이다. 나 역시도 그렇게 마음을 먹기로 했다.
출판사의 지원으로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