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관휘의 자본시장 이야기 - 위기의 시대를 돌파하기 위한 한국 경제 뒤집어 읽기
이관휘 지음 / 어크로스 / 2023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경제나 자본시장은 매일매일 하루게 다르게 급변하고 있다. 어제는 폭등하다가 오늘은 폭락하는 증시를 보면 알 수 있다. 다른 투자수단들도 상황이 녹록지만은않다. 뭐 하나 좋은 게 있는지? 모를 정도다. 게다가 반도체도 보면 나아질 기미가 있는지? 조차 판단이 서지않는다. 40여 년 만에 인플레이션 공포가 찾아왔다고한다. 자본은 돈을 버는 돈을 가리킨다. 우리 주머니에 있는 1000원으로 풀빵을 사 먹으면 그냥 ‘용돈’이 된다. 하지만 이 돈으로 밀가루를 사서 풀빵장사를 시작하면 ‘자본’이 됩니다. 똑같은 1000원짜리지만 이제는 그냥 용돈이 아니라 ‘돈 버는 돈’, 자본이 되는 것이다. 자본시장은 ‘돈 버는 돈’을 융통하는 시장을 말한다. 쉽게 말해서 사장님들이 공장을 세우고, 새로운 기계를 들일 때 필요한 자금을 융통하는 시장이 바로 자본시장이다. 그런데 공장을 세우고, 각종 기계를 들여서 돈을 벌려면 상당한 시간이 걸립니다. 그래서 자본시장을 다른 말로 ‘장기’금융시장이라고도 부른다. 그렇다면 사장님들은 어떤 방식으로 공장 세울 돈을 마련할까? 당연히 제일 많이 이용하는 것은 은행대출일 것이고, 주식이나 채권같은 것을 발행해서 돈을 마련하기도 한다. 따라서 자본시장은 크게 봐서 장기대출시장과 증권시장으로 구분할 수 있는 것이다. 위기는 끝나지 않았고 더 큰 혼란이 초래될 수도 있기에 자본시장을 더 깊이 면밀히 들여다볼 필요가 있다. 이 도서의 저자는 이관휘 서울대학교 경영대학 하나은행 석학교수시다. 목차를 알면 이 책의 내용과 컨셉 그리고 흐름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다. 

1부 자본시장을 이해하기 위한 5가지 기본 질문 / 2부 자본시장을 둘러싼 논쟁들 / 3부 거시경제는 어떻게 개인의 삶을 좌우하는가 / 4부 ‘그들만의 자본시장’을 넘어서 총 4부 31강으로 구성된다. 자본시장과, 삶, 경제 이런 유기적인 관계에 대해서 배울 수 있는 소중한 시간과 기회를 갖게 될 것이라 믿어 의심치않는다. 경제는 우리의 삶과 직결된 것이기에 더 의미가 있을 것이다. 무엇보다 한국 자본시장의 기본적인 작동원리를 비롯해서 구조적 한계까지 문제가 투성이라는 점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지식을 쌓는 것도 중요하다. 그렇지만 비판적인 시각도 가져야 더 문제점을 파악할 수 있을 것이다. 그 시스템이 건전해야 쭉쭉 뻗어나가는 요소들 즉 개인이나 기업의 재산들의 안정성도 보장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개인의 욕구, 돈을 많이 벌기 위한 투자의 욕심은 그나마 낫지만, 반칙과 불법은 엄연히 다른 문제다. 그래야 시장에서도 흙탕물이 생기지 않는다. 모두를 위한 자본주의라면 언제든지 찬성이다.

출판사의 지원으로 작성되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