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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디 너희 세상에도
남유하 지음 / 고블 / 2023년 3월
평점 :
가제본치고 그래도 완성도가 있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 물론 일부 에피소드만 나와있다. 총 4가지인데 반짝이는 것, 에이의 숟가락, 뇌의 나무, 화면공포증 이렇게다. 요즘에는 마음의 치유가 되는 소설이 많이 나오곤한다. 심지어 자기계발서에도 이런 주제가 종종 출간된다. 물론 소설은 작가의 상상력과 허구가 주로 이루어지는데, 철학적인 내용까지 가미가 되니 내용적인 측면에서 시너지 효과를 더욱 더 발휘하는 듯한 인상을 독자들에게 주는 듯했다. 솔직히 남유하 작가님을 이 가제본을 통해서 처음 접하지만, 독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는 것을 검색을 통해서 알게되었는데, 그러면서 자연스레 기대감도 생기게하는 그런 필력이 있다고 생각했다. 충분히 그럴 자격이 있으신 분이시고. 그리고 어떻게 이런 상상력을 발휘하시는지, 정말 작가는 아무나 하시는게 아닌가보다. 솔직히 요즘에 여러모로 지치고 힘들고 공허한 느낌을 많이 가졌다. 그렇기에 조금이나마 이런 것들을 극복할 수 있는힘을 얻고 싶었다. 세상에는 여러가지의 전형을 가진 인간들이 있다. 그리고 사연이 있다.
물론 이 도서에는 에피소드가 옴니버스 방식인 제 각각이지만, 숲을 본다는 측면에서는 서로 톱니바퀴가 맞물려 돌려가는 듯이 얽히고 섥히는 듯하게 보였다. 꼬리에 꼬리를 무는 이야기라고나할까? 그렇기에 독자들에게 더 집중력을 요구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소설에서는 이미 결론이 나와있겠지만서도, 내가 이 소설에 감정이입이 되거나 그 상황으로 직접 대입이 된다면 어떻게 선택을 할까? 나는 이런 것을 무의식적으로 하게 되는데, 이런 점이 이 소설의 매력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가져보았다. 다양한 매력과 장르적 특성을 가진 남유하 작가의 무궁무진한 상상의 세계를 경험하게한다. 그리고 이런 내용이 완전히 현대 사회의 현실과 동떨어지는 것도 아니고, 민낯을 드러낸다. 가제본이 아니라, 이제는 완성본이 얼른 나왔으면 좋겠다. 더 좋은 반응을 일으킬 것이라고 기대감을 가져본다.
출판사의 지원으로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