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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 체력을 위한 달리기 처방전 - 천천히 달리기의 과학
이슬기 지음 / 현익출판 / 2023년 2월
평점 :
달리기는 빨리 달려야 효과가 있는 것인 줄 알았다. 설사 장거리를 달린다고한들, 어느 정도 일정 속도 이상은 뛰어야 땀도 흘리면서 운동에 있어 나아지는 것이 있지 않겠는가? 솔직히 나도 뛰는 것은 너무 약점이 많다. 어릴 때는 그러지않았는데, 나이를 먹으면서는 런닝머신을 뛰어도 10분을 넘기는 것이 참 힘들다... 물론 운동이 힘든 건 사실이지만. 이 책의 표지와 제목에서 주목해야할 부분이 천천히, 100년 체력이 아닐까? 생각한다. 나뿐만 아니라 저질체력을 가지신 분들에게는 반가운 도서일 것이다. 그런데 따지고보면 달리기는 다른 준비물이 필요없다. 몸하고 운동화하고 가벼운 옷만 입으면 될 것이다. 그리고 유산소 운동의 기본이 달리기다. 헬스장에 런닝머신이 없는 곳은 없다. 이 책의 저자는 이슬기 선생님이시다. 현대무용을 전공한 움직임 전문가로, 차의과학대학교에서 스포츠의학 석사를 졸업한 필라테스 지도자이다. 그리고 목차를 알면 이 책의 내용과 컨셉 그리고 흐름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다. Part 1. 저강도 유산소, 천천히 달리기 / Part 2. 천천히 달리기의 과학적 효과 / Part 3. 천천히 달리기 시작하기 총 3파트로 구성된다. 달리기에 있어 전체적인 내용을 알 수 있는 소중한 시간과 기회를 갖게 될 것이라 믿어 의심치않는다.
단순히 달리는 방법만을 알려주는 것이 아니라, 의학과 과학적인 부분까지 접목해서 알려주기에 더 신빙성이 높다고 느꼈다. 그리고 천천히 달려도 분명 효과가 있다는 점도 획기적인 부분이라고 본다. 운동의 효과는 빡세야만, 빠르게만 있는 건 아니다. 체력이 뒷받침이 안 되는 분들은 운동에 부담이 갈 수 밖에 없다. 그런데 이 도서가 자신감을 팡팡 심어준다. 단순히 살 빼는데만 급급한 나무만을 생각할 것이 아니라, 숲이라는 큰 건강을 보는 장기적인 측면에서 멀리내다보았으면 좋겠다.
출판사의 지원으로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