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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을 짊어진 사람들 - 우크라이나 전쟁의 자원봉사자를 만나다 ㅣ 북저널리즘 (Book Journalism) 81
안드레이 클류치코 외 지음 / 스리체어스 / 2022년 11월
평점 :


전 세계적인 측면에서 가장 큰 사건은 우크라이나 전쟁이 아닐까? 생각한다. 이제 곧 1년이 될 정도다. 6.25전쟁이 3년이나 지속되었다 하더라도, 1년이라는 기간이 세계에 미치는 영향은 상당하다고 할 수 있다. 솔직히 요즘에 전쟁이라는 것을 상상이나 해보았을까? 나 역시도 상상하기는 싫었다. 뉴스를 접하다보니까 우크라이나 도시도 자연스럽게 익힐 정도였다. 국가간에 정치적인 논리가 존재하는 건 당연하지만, 이렇게 충돌하게 되면서 전쟁으로 이어지는 건 한 편으로 안타까울 뿐이다. 이 도서는 자원봉사자들의 인터뷰를 토대로 작성된 것이다. 그런데 여기서 주목해야할 것은 자원봉사자들이 타국의 이방인들이 아니라, 우크라이나 출신의 자원봉사자들이다. 어떻게 보면 전쟁에 있어서 당사자들이다. 나가서 싸우거나, 재건하거나, 봉사하거나 다양한 역할을 할 것이다. 어쩌면 이 분들이 계시기에 우크라이나가 끝까지 싸우면서 선전을 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여기서 정치적인 견해를 밝히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겠지만, 원래 상태로 복구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목차를 알면 이 책의 내용과 컨셉 그리고 흐름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다.1 _ 하르키우의 안드레이 ; 방탄조끼를 입은 자원봉사자 / 2 _ 체르니히우의 테탸나 ; 레이브 톨로카 / 3 _ 부다페스트의 나스차 ; 우크라이나를 돕는 러시아인 / 4 _ 키이우의 올레나 ; 헌혈은 또 하나의 방어선이다 / 5 _ 드미트로와 아르촘 ; 푸른 눈 뒤에 펼쳐진 세상 전쟁의 참상을 도서로나마 간접적으로 느낄 수 있는 시간과 기회가 되지않을까? 생각해본다.

전쟁이라는 것 자체가 그들의 삶과 나라를 피폐하게 헝클어버렸다. 전쟁이 끝난다고해도 어떻게 복구를 해야할까? 상상만해도 끔찍하다. 이런 참상은 그 나라 국민들이 안고 짊어져야할 짐이다. 그렇기에 시간이 걸린다하더라도 언젠가는 다시 좋아질 것이라는 확신이 있어야한다. 언젠가는 그 평화의 물결이 펼쳐지기를 바란다. 우리도 이런 전쟁에 휩쓸리지 말라는 보장은 없다. 그래서 더욱 더 평화가 소중하다고 생각한다. 그 평화는 강력한 억제력인 힘에서 나온다는 점도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 이들의 이야기가 전쟁을 잊은 한국에 작은 경종을 울리길 희망한다.
출판사의 지원으로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