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 워크 - 242억 켤레의 욕망과 그 뒤에 숨겨진 것들
탠시 E. 호스킨스 지음, 김지선 옮김 / 소소의책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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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 책을 보았을 때는 운동화에 대한 트렌드인 줄 알았는데, 그것이 아니었다. 운동화 + 인문학의 느낌이다. 운동화를 연예인처럼 엄청나게 많이 모으는 편은 아니다. 각 종류마다 하나씩(?)만 있으면 충분하다고 생각하기에. 지구 상의 운동화의 개수는 얼마나 될까? 정확한 것은 아니지만 대략 242억 켤레정도라고 한다. 그런데 이 신발들이 어디서 나오는 것이고, 누가 만들고, 누가 신는 것일까? 솔직히 신발에 대해서 동전의 앞면만 보았지, 뒷면까지는 보지못했다. 그 뒷면이 내가 예상했던 것보다 더 적나라하고 심각하고 씁쓸했다. 왜냐하면 그 이야기를 처음 알아서 충격도 있었고, 세계화라는 과정에서 무조건 +보다는 -라는 불평등도 많이 있기때문이다. 게다가 저임금, 노동착취, 성차별 등등 다국적기업의 이윤 창출과 브랜딩이라는 과정. 이런 것들이 서로 물과 기름처럼 대립을 하기 때문이다. 즉 신발을 다각도의 측면에서 조명을 하고 있다.

 이 책의 저자는 탠시 E. 호스킨스(Tansy E. Hoskins) 작가 겸 저널리스트이자 사회운동가다. 의류, 방직, 제화 산업에대한 글을 기고하면서 TV 다큐멘터리도 제작하고 있다.

목차를 알면 이 책의 내용과 컨셉 그리고 흐름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다.

1 발로 차 / 2 공장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을까? / 3 신발 끈에 매달린 삶 / 4 브랜딩 / 5 난민들의 신발 / 6 지옥과 맞바꾼 가죽 / 7 폐기물이 되다 / 8 로봇들이 몰려온다 / 9 신발이 발에 맞으면 / 10 반격하라   총 10장으로 구성된다.


나는 한 번도 한정판에 응모를 해보거나 그렇게 사본 적은 없었다. 그런데 그 욕망때문에 시간도 뺏기고 더 허비되는 것도 있다고하니... 신발의 위력이 이렇게나 대단한건지 다시금 깨닫게된다. 제화 산업을 통해서 자본주의가 약간 아니 그 이상으로 충격이면서 씁쓸한건지도 알게되었다. 이 책을 통해서 신발의 유래, 세계화, 양극화, 스펙트럼의 민낯을 여실히 보여주는데, 신발이 우리에게 편리함을 주는 것도 사실이지만, 조금은 인간적이면 어떨까? 하는 생각도해본다. 자본주의를 부정하는 건 아니다. 그렇지만 고개를 옆으로도 돌아보면 분명 정면보다 더 많은 것들이 보일 것이다.

출판사의 지원으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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