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바꾼 엉뚱한 세금 이야기 - 세금은 인류의 역사를 어떻게 바꾸어 왔는가?
오무라 오지로 지음, 김지혜 옮김 / 리드리드출판(한국능률협회)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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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사하고 세금하고 무슨 연관이 있는 것일까? 세금이 언제부터 탄생했는지는 잘 알지는 못했는데, 이 책을 보면서 알았다. 국민의 4대 의무 중 하나가 납세의 의무인건 잘 알지만, 세금을 좋아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물론 탈세를 하자는 건 절대아니다. 세금때문에 나라가 부강해지는 반면에, 몰락하는 경우의 역사도 있었다. 따라서 역사를 보는 관점에서 세금이라는 키워드를 완전히 간과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 역사를 통해서 미래를 내려다본다고 하지않는가? 하여 인류의 미래를 보는 것 중 하나인 세금을 올바르게 이해할 수 있다면 그것 또한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이 책의 저자는 오무라 오지로(大村大次郞) 전 국세 조사관이다. 일본 국세청에서 일본 국세청에서 10년간 법인 담당 조사관으로 근무하셨고. 현재는 경제경영 분야 전문 자유기고가로 단행본 집필, 잡지 기고, 라디오 출연 등 다방면에서 활약하고 계신다. 역사와 경제 경영이라는 두 키워드의 결합이 내용을 더 폭넓혀주고 독자들에게 더 흡인력을 끌어들이는 역할을 하지않나? 나는 그렇게 보고 있다. 얼마 전에 EBS에서 '수염세'라는 단어를 본 적이 있다. 과거 러시아는 몽골 제국의 지배를 받게 되었고, 몽골의 풍습을 따라하면서 수염을 기르게 되었는데, 표트르대제의 개혁으로 그 풍습들을 타파하는 과정에서 여러 반발이 있었다. 그 과정에서 수염을 기르면 수염세를 부과했다는 내용을 본 적 있다.

 



목차를 알면 이 책의 내용과 컨셉 그리고 흐름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다.

PART 1 역사를 바꾼 ‘놀라운 세금’ / PART 2 세계를 뒤흔든 ‘기막힌 세금’ / PART 3 일본의 ‘황당한 세금’ / PART 4 인류를 위한 ‘괴상한 세금’ / PART 5 알아두면 약이 되는 ‘위대한 세금’    총 5파트로 구성된다. 세금에 붙는 '형용사'가 더 흥미있었다. 역사도 공부하고 세금도 같이 알고 싶다면 이 책이 가장 적합하지 않을까? 그렇게 보고 있다.

 


성을 보여준다고 입장세라... 참 웃기기도하고 기가막히기도했다. 별의 별 세금이 나오니, 귀에 걸면 귀걸이 코에 걸면 코걸이 느낌이 났다. 그냥 세금을 뜯어내겠다는 말이 아닌가? 최악인 경우 폭동이나 혁명으로 일어날 수도 있는 것이다. 정말 다행이면 세금 폐지로 그칠 수 있는 것이다. 다시 한 번 강조하지만, 세계 역사에서 세금은 국가와 운명을 같이한 존재다. 그런 말이 되고 안되고의 세금이 70가지가 소개되는데, 굵은 물줄기 마냥 변화를 가져온 획기적인 사건(세금)들을 읽어보는 것도 괜찮을 것이다. 세금의 주요 목적은 국가의 재원을 확보하고자 걷는 것이다. 목적이 중요하면서 누구나 납득을 할 수 있고 지속가능한 것이라면 얼마든지 괜찮다. 속도가 늦더라도 올바른 방향이라면 그것에 기여하는데 얼마든지 관심을 기울일 용의가 있다. 그렇게 살아가는 것이 맞다고본다.

출판사의 지원으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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