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 투 카타르 - 축구 국가대표 팀닥터의 Goal! 때리는 좌충우돌 분투기
김광준 지음, 박보영 엮음 / 예미 / 2022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제 2022 카타르 월드컵이 얼마 남지않았다. 11월 21일 개막이니까, 100일정도 남았다고할까? 보통 이럴 때는 선수들이 가장 많이 주목을 받는다. 전 세계 팬들이 보는 가운데 골을 넣거나, 잘 막아야 스포트라이트가 쏠리기 떄문이다. 그런데 꼭 선수만을 주목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 감독이나 코칭 스탭분들 그리고 의료진들도 보이지않는 곳에서 구슬 땀을 흘리면서 신경을 쓰고 있다. 이 책의 저자는 김광준 연세대학교 신촌세브란스병원 노년내과 교수이자 FIFA/AFC의 메디컬 오피서/도핑 컨트롤 오피서, 남자 축구 A 대표팀 팀닥터다. 게다가 축구까지 좋아하신다고 하니, 대표팀하고 역량하고 찰떡궁합이 아닌가? 2018년부터 시작했으니 어언 4년이 되었지만, 그 때는 A대표팀과 올림픽 대표팀을 병행하면서 하고 있었다. 그리고 여러가지 에피소드를 재미있게 실어주셔서 더 재미있었고, 대표팀의 내막을 더 자세하게 들여다 볼 수 있는 시간을 가져서 나는 개인적으로 더 좋았다고 본다. 게다가 올해는 한일 월드컵 20주년이다. 그 기념을 의미있게 만들기 위해서 한국 축구가 할 수 있다는 투지도 보여주고 사상 첫 원정 8강도 꿈을 꾸고 이루기를 간절하게 바라본다.

 


목차를 알면 이 책의 내용과 컨셉 그리고 흐름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다.

그 남자의 이중생활 / 잘하거나 이상하거나 / 아무도 모른다, 닥치지 않으면 / 도전과 실패 속에서 단단해지기 / 패자는 왜 말하면 안 될까 / 리더의 품격 / 스포트라이트가 나를 비추지 않더라도 / 축구보다 행복한 일이 없어서 / 내가 본 대표팀 선수들 / 산 너머에도 산이 있다 / 도핑 때문에, 도핑 덕분에
/ 카타르로 가는 길   총 12가지의 에피스드 주제가 나온다. 혹시나 손흥민 선수의 내용도 나올까? 처음에는 기대도 했었다.

 


대표팀이라는 자리가 최선을 다하고 또 최선을 다해도 하늘의 뜻에 맡겨야하는 결과를 봐야하는 자리인가 싶었다. 누구나 최선을 다한다. 공통된 목표를 향해서. 게다가 저자님은 일인다역으로 고군분투를 하신다. 인간의 삶의 궤적을 보는 것도 재미있지만, 그만큼 열과 성을 다한다는 것과 그 흔적을 책에서 고스란히 묻어나있어서 느낌이 클 것이다. 단순히 축구때문이 아니라, 인생이라고 생각했다. 좋아하는 것을 위해서라면 어떻게 노력을 해야하는지? 그 노력을 통해서 팀에 어떻게 보탬이 되는지?를 알 수 있다. 이번 월드컵을 위해서 좋은 결과를 맺으면 정말로 바랄 것이 없겠지만, 그래도 팬들이나 독자분들은 이 분들의 노력만큼은 겸허하게 이해를 해야겠다는 생각도 같이했다. 다치지말고 우리에게 올 늦가을과 겨울에는 소중한 추억을 꼭 안겨주었으면 좋겠다.

출판사의 지원으로 작성되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