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감각 연구소 - 먹고 자고 일하는 인간의 감각에 관한 크고 작은 모든 지식
찰스 스펜스 지음, 우아영 옮김 / 어크로스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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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각을 연구한다는 것 자체에서 놀랐다. 제목을 보았을 때는 소설일 수도 있겠다는 착각도 해보았다. 살아있는 동물은 감각을 갖게된다. 흔히 5감이라고 하는데, 시각, 청각, 촉각, 후각, 미각을 가지고 우리가 둘러싸인 모든 것을 보면서 판가름하는 기준이된다. 어쩌면 감각은 우리가 당연히 갖고 있는 것이기에 무의식인 것처럼 이런 것에 관심이 많이 있을까? 하는 생각도 해보았다. 그런데 감각에 대한 책은 그렇게 많이 나오지 않는 것이 나의 생각이다. 그렇기에 어쩌면 좀 더 특별하지 않았을까? 라는 소감도 가졌다. 게다가 오감이면 화학, 뇌과학적인 부분이라 문과출신들은 생소하고 어렵게 닿을지 모르겠지만, 내용이 그렇게 어려운 건 아니다. 이런 배경지식을 쌓고 안쌓고는 큰 차이를 가질 수밖에 없다.

이 책의 저자는 찰스 스펜스 심리학자다. 인지과학, 뇌과학, 심리학을 디자인이나 마케팅 분야와 융합해 새로운 섹션인 가스트로피직스를 고안해내셨다. 가스트로피직스(Gastrophysics)는 Gastronomy(미식학)와 Physics(물리학)의 합성어다.

 


1 일상의 감각들―모든 것은 감각을 통해 전달된다 / 2 집―편안함을 느끼기 위한 조건 / 3 정원―다른 세계로의 초대 / 4 침실―잘 자기 위한 노력들은 효과가 있을까? / 5 출퇴근―알고 보면 아주 위험한 일 / 6 직장―병든 건물에서 살아남기 / 7 쇼핑―알면서도 당하게 되는 속임수 /8 헬스케어―접촉 상실의 시대 / 9 운동과 스포츠―승리의 향기, 성공의 맛 /10 데이트―사람이 아니라 환경에 끌린 것이다 / 11 감각의 미래―센스해킹, 센시즘, 다중감각   총 11장으로 구성되며 어디서나 겪을 수 있고 활용할 수 있는 내용들로 가득차있다. 다양한 사례를 통해서 오감이 우리 인체에 미치는 영향을 알려준다. 그리고 과학적이고 신선한 부분도 볼 수 있을 것이다.

 


감정에도 색깔이 있다는 것이 놀라웠다. 이 부분을 보면서 인테리어를 공부하는 듯한 느낌이었다. 색상들도 우리의 기분과 감정, 각성 수준까지 영향을 미친다는 걸 알 수 있었다. 평범한 사람들이 생활하는 환경을 토대로 이야기를 하니까 식상하지도 않고, 얼마든지 실생활에도 활용이 가능한 이야기라서 더 실용적이라고 생각한다. 왜 이건 이렇게하고, 저건 저렇게하는지? 그 이유를 책을보면 무릎 팍치면서 납득이 갈 것이다. 그리고 감각을 활용한 마케팅을 하시는 직장인 분들도 분명 건질 부분이 많이 있을거라보았다. 막상 보면 감각에 대해서 민감한 분들이 센스가 넘치신 분들이 많다. 감각적인 부분을 이해하는 것도 나쁘지않지만, 실생활에 어떻게하면 더 활용이 가능한지를 고민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충분히 그럴 가치가 있고 고민해볼 문제다.

출판사의 지원으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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