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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캐로 돈 버는 시대 - 당신은 부캐를 가지고 있나요?
최용규(택스코디) 지음 / 피플앤북스 / 2021년 10월
평점 :


내가 아는 부캐는 게임에서 본캐릭 말고 또 다른 캐릭인 부캐라는 의미였다. 그런데 이 책은 게임책이 아니다. 그러면 무언가 다른 의미다. 별명이 있던 적은 있어도, 부캐를 가져본 분이 얼마나 계실까? 최근에 MBC 놀면 뭐하니에서 유재석의 부캐릭터인 유야호가 생각이 났다. 이름만으로도 무언가 머릿 속에 각인되는 느낌이었다. 보통 캐릭터가 있어야 존재감도 생기고 두각을 나타내는 것이다. 또 다른 캐릭터로 두 가지의 삶을 살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그런데 솔직히 이렇게 하라고 해도 쉽지 않을 것 같다. 게다가 지금 하고 있는 일, 보통은 직장이시겠지만, 부업을 하는 것도 말이야 쉬울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이제는 부업이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어가는 분위기인 것 같다. 이 책의 저자는 택스코디 최용규 선생님이다. 그런데 택스 코디가 호가 아니다. 부캐 중 하나시다. 게다가 하나만 있는 것도 아니다. 북스빌더, 잡빌더 라는 2개의 부캐가 또 있다. 총 3가지시다. 솔직히 억 소리났다. 개인사업자의 세금, 부동산을 강의하고 있는 세무사다. 북스빌더는 비즈니스 책을 주제로한 쓰기다. 마지막으로 잡빌더는 독립사업가를 뛰어넘는 유니크 워커다. 정말로 대단하시다는 말 밖에는 안 나온다.


목차를 알면 이 책의 내용과 컨셉 그리고 흐름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다. 1. 부캐를 시작하다(택스코디) / 2. 부캐를 완성하다(북스빌더) / 3. 부캐를 기획하다(잡빌더) 총 3가지의 주제로 구성된다. 갑자기 부캐를 만들어보고 싶은 마음은 무엇일까? ㅎㅎ


'기온 역전 현상'이라는 말은 들어보았어도, '부캐 역전 현상'이라는 말은 처음 듣는다. 이제는 부캐가 없이는 살아남기가 힘들어졌다고한다. 한 사람이 하나의 개성만을 가진 일관된 모습은 의미가 퇴색하고 있다. 나의 몸값을 높이는 것도 한 우물만 파는 식으로 정말 힘들다. 세상과 직업 사이의 틈새전략을 파고 들어가서 내가 먼저 쟁취하고 키워내야 몸값의 여부가 드러나지 않을까? 어쩌면 이제는 이것도 잘하고 저것도 잘해야하는 시대가 이미 도래하지않았나? 생각이든다. 또 다른 자아를 표출해서 그 사람의 잠재력과 가능성을 볼 수도 있다. 자신의 강점을 발굴해내서 또 다른 성공 스트리도 써내고, 부수입도 창출해내면 경제적으로부터 자유도 얻을 수 있는 것이다. 또 다른 열정도 찾으며 내 자신을 표현하고 소통한다면 그만큼 사회의 질과 개인의 삶은 더 풍요로워지지 않을까? 나는 그렇게도 기대가된다. 나이를 먹기 전에 또 다른 캐릭터를 찾아봐야겠다. 그렇게 살아도 세상은 험난하지만, 행복한 일은 분명 존재하지 않을까?
출판사의 지원으로 작성되었습니다.